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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성장사다리 세컨더리펀드 청산 눈앞 그로쓰IRR 22% 기록, 내년 초 마무리 전망

이윤정 기자공개 2021-10-20 07:42:3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5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 청산 작업에 돌입한다. 투자 자산에 대한 자금 회수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그로쓰IRR(순내부수익률)이 20%를 상회한다. 역시 세컨더리펀드 명가라는 찬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에 대한 청산 작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펀드 만기가 연장되긴 했지만 펀드 청산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 있어 내년 초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카버코리아, 펄어비스, 오하임아이엔티, 디엔에이링크, 네오피델리티 등으로 화려하다. 카버코리아의 경우 다른 벤처캐피탈들이 지분을 매각하는 시기에 오히려 재투자를 단행했고, 대박을 터트려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혜안이 빛난 건이다. 투자 1년 6개월만에 IRR 245%를 기록했다.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는 지난 2014년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출자받아 조성한 IMM인베스트먼트의 세번째 세컨더리펀드다. 세컨더리펀드는 다른 운용사 등이 보유한 구주를 매입하는 투자기법으로 벤처생태계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구상됐다. 초기 투자자는 투자금을 회수하고 세컨더리 투자자는 성장단계 기업 지분을 보유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특수목적을 띄고 있는 탓에 세컨더리펀드는 상대적으로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당시 세컨더리펀드 대부분이 300억원 전후로 조성되고 있어 500억원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장 걱정과 달리 IMM인베스트먼트는 높은 투자 성과를 기록하며 뛰어난 운용능력을 보여줬다. 올해 8월말 기준 그로쓰IRR이 22%로 세컨더리펀드로는 매우 높은 실적이다.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시장에 독보적인 운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세컨더리펀드 운용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 펀드를 기점으로 IMM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운용사로는 드물게 세컨더리 전용 펀드를 시리즈로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4호까지 IMM 세컨더리 벤처펀드를 결성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 목적을 가지고 있는 펀드는 다른 투자에 비해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다"라며 "더욱이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특정 분야에 강점을 쌓는다는 것은 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미 세컨더리펀드 분야에서는 투자철 발굴에서 회수까지 운용사로서 투자 선순환을 갖춘 운용사가 됐다"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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