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데이터룸 개방, 예비 실사 본격화내달 11일까지 진행, 제한적 자료 제공
김경태 기자공개 2021-10-22 08:12:2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와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하는 우리금융지주 소수지분 매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실사 기회를 얻게 된 후보자들이 본격적으로 자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다만 가상데이터룸(VDR)에 올라온 자료로는 깊이 있는 분석이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소수지분 매각 측은 이번주 월요일(18일)부터 VDR을 개방했다. 매각 측은 내달 1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데이터룸에 있는 재무, 이사회, 조직 관련 자료들은 피상적 수준에 그친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며 "더 세부적으로 필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요청해 파악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달 15일 오후 8시에 LOI를 제출한 업체 전부에 실사 기회를 통보하면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실사 자료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향후 본입찰 흥행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현 단계의 실사자료로는 우발채무, 소송을 비롯한 법률 리스크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본입찰 전까지 추가 자료 요청에 더해 자체적인 탐문 노력도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입찰 참여자들이 투자수익을 얻을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초점을 맞춘 원매자들의 참전으로 향후 본입찰 흥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또 다수의 투자자들이 국내 대형금융그룹 지주사의 주요 주주가 된다는 무형적인 가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각 측은 참여자들에 그간 공지한 대로 내달 18일에 본입찰을 진행하겠다고 전달했다. 인수자 선정은 22일에 할 계획이다. 그 후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이르면 연내 거래를 종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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