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첫 유상증자, 키움증권 업고 몸집키운다 300억원 유상증자, 모회사 키움증권 100% 출자
윤기쁨 기자공개 2021-10-29 08:01:3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출범 이후 첫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최근 리츠·ESG 본부를 신설한 키움운용은 확충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사세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운용자금을 확보한 키움운용은 외형 확장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김성훈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키움운용은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취임 직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해외시장에 발을 들였다.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손을 잡고 우수한 상품들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리츠 사업과 ESG 투자에 뛰어드는 등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키움운용은 대체투자본부 내 리츠사업팀을 본부를 격상하고 정우선 전 케이리츠투자운용 부장을 영입했다. 리츠AMC 설립 기준(자기자본 70억원 이상, 전문인력 5명 이상)을 맞추고 국토교통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ESG전략팀도 신설했다.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전략위원회와 총괄CIO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통합실무위원회를 설치해 조직을 체계화했다. 자체 조직을 통해 ESG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관련 상품들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ESG 운영 체계를 정립하는 단계로, 어느 정도 명확하게 그림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상품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는 내달 키움증권 이사회에서 통과돼야 확정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글라이드패스 자체 개발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글라이드패스는 투자자 연령대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일종의 설계도면이다. TDF는 글라이드패스에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SSGA로부터 자문을 받아 정보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펀드 운용이 수월해졌다. 8월에는 MZ세대를 ‘키움 키워드림 TDF 2050’ 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군도 다양화했다.
25일 기준 키움운용의 AUM은 49조9860억원이다. 전년 동기(44조1849억원) 13.12% 증가한 수치다. 현재 182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대표 펀드는 ‘키움차세대모빌리티’, ‘키움올바른ESG증권‘, ‘키움장기코어밸류’, ‘키움코리아에이스’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가상자산 '한지붕 여러 협의체'…축소된 협회 영향력
- KT, 물류 영역 확장…'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 첫발
- 이수페타시스, 글로벌 서버용 PCB 시장 재편에 성장 '탄력'
- KT AI 물류 솔루션 주축 '롤랩', 팀프레시와 동반성장
- 규제 피한 LG CNS, 계열사 물량 늘어난 사연
- 디파이 위기 맞은 클레이튼, 메타버스로 노선 변경
- 노수혁 삼성전자 상무, '마이크로홀' 기술력 강조한 사연
- LG전자, GS와 '전기차 충전사업' 접촉면 늘린다
- 글로벌텍스프리 "해외 법인 회복, 하반기 실적 기대"
- [VC 투자기업]IPO 나선 대성하이텍, VC 5년만에 회수 길 열려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코람코운용, '신한리츠' 빼고 '마스턴리츠' 담았다
- [대신증권 라임판결 파장]전액 배상 억울하다는 판매사, 항소 전략은
- 포트코리아 부동산개발팀 신설 "전문성 키운다"
- [운용사 OCIO 열전]굳혀진 양강 구도에 후발주자 "게 섰거라"
- 장덕수 회장 찜한 핀테크기업, 펀드서 상각처리
- 강방천표 ETF, 반년만에 신상품 '대장장이'로 컴백
- [VIP 라운지]'가업승계 세제지원' 활용 상속·증여 절세 전략은
- '투알못'이 꼭 알아야 할 TDF 체크리스트는
- 하나대체운용 NASA 본사 매각, 결국 불발
- 오라이언운용, 투자일임 사업 추진…사세 확장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