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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IPO 사업 '만만찮네' 스팩 돌파구 찾기 노력 11호스팩 예비심사 승인…조직 개편에도 올해 주관 업무 수임 '제로'

남준우 기자공개 2021-11-17 07:39:2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0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은 연초 ECM(주식자본시장) 사업부를 독립시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기업공개(IPO) 사업을 확대하고자 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투자은행(IB)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장세는 돋보였다.

다만 IPO에서 만큼은 아직까지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안정적 수익 창출원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 사업을 지속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연초 조직 개편, ECM 사업부 독립성 확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교보11호기업인수목적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올해 교보증권의 첫 스팩이자 작년에 이어 약 1년만에 재개하는 스팩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44만주며 이중 42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스팩 공모가액(2000원)을 적용하면 공모액은 약 84억원이 될 전망이다.

주요 발기인은 솔리드원인베스트로 최근 변화를 주는 모양새다. 교보증권은 2015년 이후 6년간 전체 스팩의 절반 이상인 6개를 위드인베스트먼트와 협업했다. 최근엔 젠스엠, 수인코스메틱 등 발기인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공개(IPO) 사업 확대를 알렸다. 올해 1월 IB사업부를 2부문 5본부에서 '1부문 4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IB사업부가 구조화투자금융부문과 IB부문으로 나뉘었다. 이를 IB부문으로 일원화했다.

신설 IB부문에는 ECM본부, DCM본부,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등을 배치했다. ECM 본부는 그동안 부동산 금융을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본부 함께 IB부문에 속했는데 올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ECM 영역에서 실무를 다져온 전 NH투자증권 오세민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조직 개편 후 투자은행(IB)업 성장세는 가파르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었다. 교보증권은 올 상반기 90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 경영목표인 순이익 1100억원 달성은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올해 스팩 성공 사례 아직 없어

다만 IPO에서 만큼은 아직 눈에 띄는 실적이 없다. 11일 기준으로 IPO 주관 업무를 맡은 곳이 단 한건도 없다. 기존에 주력으로 삼던 스팩 합병 상장에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다. 2014년 이후 전체 주관 실적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이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2014년 이후 IPO를 맡은 기업 12개 중 6개가 스팩 합병이다. 2014년 교보위드스팩과 합병한 엑셈을 시작으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마이더스AI, 나무기술, 나인테크, 원바이오젠 등이다. 직상장을 주관한 기업 수는 매년 1~2개에 불과하다.

합병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2010년 교보KTB스팩과 합병한 코리아에프티 이후로 5호스팩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병을 성사시켰다. 5호스팩과 합병을 추진했던 나무기술은 바로 다음 스팩인 교보BNK스팩과 합병했다.

올해는 아직까지 성공 사례가 없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것은 9호스팩과 10호스팩이다. 지난 2019년 10월에 상장한 9호스팩은 작년에 어업회사법인 여수새고막과 합병을 추진했었다. 다만 사업 지속성과 성장성 측면을 확인하기 힘들다며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사진 출처 : 더벨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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