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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BS, 선두 KB 추격 '고삐'...지각변동 예고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③NH증권 선두와 격차 0.4%P로 좁혀…KB·NH·삼성 3강 구도 '굳건'

김진현 기자공개 2021-11-16 07:52:4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선두 KB증권을 바싹 추격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선두권 사업자간 점유율 격차가 줄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국내 증권사 PBS 사업자의 전체 헤지펀드 계약고는 35조42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2646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PBS 사업자별로 희비는 엇갈렸지만 꾸준히 전체 시장 규모는 성장해가는 추세다.

10월에도 선두권을 형성한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상위 3개 사업자가 돋보였다. 세 사업자 모두 전월 대비 점유율을 높이며 외형 성장을 이어나갔다. 다만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KB증권은 계약고는 늘렸지만 계약 펀드 수는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NH투자증권이 치고 올라오면서 양사간 점유율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10월 기준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0.4%포인트까지 줄게 됐다. NH투자증권이 추격의 고삐를 죈다면 조만간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달간 신규 계약 펀드를 21개 늘리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계약고도 2691억원을 늘리며 전체 8조498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NH투자증권의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준 상품은 신한금융투자의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8호'다. 이 레포펀드는 지난달 2105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설정됐다.

이밖에 리딩투자증권의 '리딩골드라인일반사모투자신탁31호'도 510억원 규모로 설정되며 힘을 보탰다. NH투자증권과 PBS 계약을 체결한 르네상스자산운용의 '르네상스미슐레5호일반사모투자신탁' 또한 27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3위 사업자인 삼성증권도 선두권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한달간 신규 펀드 계약을 이어갔다. 지난달 타이거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시장 강자들의 신규펀드와 계약을 맺는 한편 신생사인 더퍼블릭자산운용과도 계약을 맺고 신규 펀드 출시를 지원했다.


상위권 사업자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사이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시장 점유율은 후퇴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의 시장 점유율이 0.9%포인트 줄며 가장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펀드 계약고는 2601억원이 감소해 3조7667억원이 됐다. 펀드 개수도 3개가 감소했다.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의 '제이앤제이공모주하이일드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채권혼합]', 신한자산운용의 '신한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 공모주펀드 설정을 도우며 외형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PBS 사업 축소 의지를 밝힌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 이후 신규 헤지펀드 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미미한 시장 점유율을 이어나갔다. 펀드 개수는 2개 줄어 100개가 됐고 점유율은 3.8%에서 0.1%포인트 줄어든 3.7%가 됐다. 사실상 PBS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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