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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에쿼티, 한국앤컴퍼니에 프리사이슬리 경영권 매각 지분 60% 매각가 2000억, 투자 1년만에 엑시트 성과

감병근 기자공개 2021-12-01 08:17:2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9: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에쿼티)가 캐나다 초소형 정밀기계(MEMS)업체 프리사이슬리(Preciseley) 경영권을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에 매각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는 30일 프리사이슬리 보유 지분을 한국타이어그룹에게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이 인수하는 지분은 총 60% 가량으로 에이스에쿼티 보유 지분과 함께 프리사이슬리 창업자들 지분이 일부 포함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36.71%를,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분 22.86%를 인수하는 구조다. 주당 인수가격은 3만3522원 수준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주식 약 609만주를 인수하는데 20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지분 취득예정일은 내년 1월30일이다.

에이스에쿼티는 프리사이슬리 보유 지분 가운데 절반 가량만 이번에 매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에서 매도인은 에이스에쿼티를 포함해 총 3곳이다. 이들 가운데 2곳은 지분 매각 이후 5년 이내에, 1곳은 7년 이내에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앤컴퍼니그룹에게 잔여 지분을 매입하도록 하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프리사이슬리는 캐나다에 위치한 MEMS 업체다. MEMS는 5G통신, 자율주행 솔루션, 의료영상장비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기술 특성상 고도의 정밀도, 내구성 검증이 요구돼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와 양산에 성공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특히 프리사이슬리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진출하기 위해 최근 사업 다각화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에이스에쿼티는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서 투자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엑시트에 성공하게 됐다. 에이스에쿼티는 지난해 1월 프리사이슬리 경영권을 20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 이어 IPO나 풋옵션 행사를 통해 투자금의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이스에쿼티는 올해 9월에도 반도체업체 테스나를 투자 2년 만에 매각해 투자금 대비 2배 가량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밖에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업체 한국정보기술, 미구의 전고체 배터리기업 솔리드파워,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SPAC)인 에이스컨버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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