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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첫 블라인드펀드 소진율 90% 임박 구구스 등 연내 SPA 예정…결성 1년 반만에 소진 완료

서하나 기자공개 2021-12-06 07:39:4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3일 09: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조만간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 소진을 완료한다. 지난해 7월 3060억원 규모로 결성한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펀드의 마지막 자산에는 중고명품거래 플랫폼 구구스와 안마의자 렌탈기업 바디프랜드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이르면 내주 초 구구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는 아주IB와 공동으로 집행한다. 구구스의 총 인수가는 약 1500억원으로 스톤브릿지는 이중 약 420억원을 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를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연내 바디프랜드 경영권 인수를 위한 SPA 체결도 앞두고 있다. 예상 거래가인 4000억원 초반대 중에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약 600억원 정도가 될 예정이다. 나머지 3500억원은 각각 인수금융과 신생 PEF인 한앤브라더스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조달하는 구조다.

스톤브릿지가 구구스와 바디프랜드 인수를 완료하면 스톤브릿지미드캡펀드 1호의 소진금액은 약 2890억원, 소진율은 95%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KDB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미드캡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사학연금, 총회연금재단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3060억원 규모의 첫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구구스와 바디프랜드 인수를 끝으로 펀드 결성 약 1년 5개월만에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전량 소진하게 됐다. 스톤브릿지미트캡펀드 1호의 포트폴리오는 바이오·IT 클라우드·물류(냉장·냉동창고)·콘텐츠·스포츠 플랫폼·건강기능식품·명품중고거래플랫폼·헬스케어렌탈사업 등으로 다양하다.

블라인드펀드의 1호 자산은 미국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업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관리기업 클루커스가 두 번째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스톤브릿지는 클루커스가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높은 성장 기대감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 총 투자액 450억원을 투자했다.

올 초엔 비대면 및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의 확대에 따른 저온 물류창고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에 주목해 AJ토탈이 보유한 냉장·냉동창고 사업부에 투자했다. 총 투자액 1300억원 중 52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서 조달했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콘텐츠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골프 종합 플랫폼 '카카오VX'에 각각 200억대를 투자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의 경우 IP(지식재산권) 확보 역량과 제작 능력에, 카카오VX이 경우 국내 1위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O2O) 골프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건강기능식품 헬스밸런스도 인수했다. 700억원 후반대로 집행된 딜에는 대한제분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스톤브릿지는 헬스밸런스가 향후 피트니스스토어, 자사몰 등과 연계를 통해 밸류업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스톤브릿지는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율이 90%를 넘어서면서 기존 포트폴리오의 사후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조만간 두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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