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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바이오디젤 제조사 단석산업 투자 거래가격 800억 초반…5년 뒤 IPO 예정

서하나 기자공개 2021-12-07 08:07:5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바이오디젤 제조사 단석산업 투자를 성사시켰다. 단석산업이 보유한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제조 역량과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단석산업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800억원 초반대다. 인수 자금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12월 말 딜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딜은 신주 투자가 아닌 한구재 명예회장 등이 보유한 기타 주주의 구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인수 대상 지분 중 보통주 일부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바꿔 인수했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투자로 단석산업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투자 후 단석산업의 최대 주주는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이 된다. 한 회장은 일부 구주주 교체 이후에도 경영권을 그대로 가져간다.


단석산업은 1965년 설립돼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를 주로 생산하던 제조사였다. PVC 안정제는 PVC로 만든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플라스틱 첨가제다. 샤시, 전선, 파이프, 상하수도관 등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된다. 단석산업은 국내 PVC 안정제 분야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석산업은 바이오디젤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2007년경부터 투자를 시작해 최근 바이오디젤 생산량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4만kL로 올라섰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로 제조·수출하고 있다. 대부분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나 쉘 등 해외 정유사에 판매하고,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사에도 유통한다.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18%다.

스톤브릿지와 단석산업은 이번 딜을 계기로 장기적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공동 투자 형태로 신규 사업에 진출하고, 폐기물 원료 시장 M&A 등 볼트온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기업공개(IPO) 시기는 5년 뒤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단석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48억원 등을 거뒀다. 이 중 바이오디젤 단일 품목만으로 약 2364억원(2억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이번 투자는 약 9개월 만의 성과다. 스톤브릿지는 올해 3월부터 단석산업 구주주들을 접촉, 지분 인수를 추진해왔다. 이번 단석산업 인수 딜과 관련해 회계자문은 EY한영이 맡았다. 법률자문은 세종이, 전략 컨설팅(CDD·Commercial Due Diligence)은 커니(옛 AT커니)가 각각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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