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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스마트팜' 그린랩스, 차세대 농업 유니콘 목전밸류에이션 8000억 육박, 농금원 농수산식품모태 성장 거름

이광호 기자공개 2021-12-13 07:59:3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 전문 원스톱 서비스 '팜모닝'을 운영하는 그린랩스가 꾸준히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몸값이 반년 사이에 1.5배 이상 불어났다. 차세대 농업 유니콘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린랩스의 밸류에이션은 8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6월 기준 4500억~5000억원 수준이었던 수준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밸류에이션이 껑충 뛰었다. 국내 농업 분야 벤처기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의미한 매출을 일으키며 성장 가도를 달리는 만큼 조만간 1조원을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린랩스는 2018년 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CKD창업투자로부터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상상벤처스(화이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지난 1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성사시켰다. 기존 주주들이 추가로 베팅한 가운데 해시드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처럼 다양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금을 베팅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조성한 농수산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자펀드를 조성해 투자금을 납입했다. 이 때문에 그린랩스는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농금원 입장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다.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된 애그테크(Agtech·농업+기술) 스타트업이다. 주력 서비스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이다. 농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농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관여한다. 농민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이 생산하고 더 좋은 조건으로 팔 수 있게 돕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로 환경을 간편하게 제어해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해외에 있는 농장이더라도 직접 갈 필요 없이 국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량을 월등히 높일 수 있는 데이터 농업 서비스와 더불어 작물별 매출 분석, 자금 조달, 농자재 공급까지 생산에 필요한 모든 것과 농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 경로까지 이어준다.

예컨대 농업인 A씨가 휴대폰으로 팜모닝을 구동해 외부환경, 온도, 날씨 등에 따라 생장환경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A씨는 외부에서 CCTV를 보며 하우스 안의 온도, 수분, 환기 등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그린랩스 빅데이터로 쌓인다. 이후 다른 농업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식물공장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10여개의 작물 재배 레시피를 탑재·적용한 '팜모닝 완전제어형 식물공장'을 개발에 성공했다. 최적의 광원, 넓은 범위의 온도 등 환경제어가 가능한 기술력을 적용해 다양한 작물 재배(고부가가치 작물)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재 이자벨, 스탠포드, 로메인 등 10여개의 엽채류 재배 레시피가 제공된다 향후 기능성작물, 고소득작물로 재배 레시피를 확장하여 식물공장 도입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몸집 불리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축산분야 영토 확장에 주력한다. 축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이프트리 스마트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양계농가 질병 예찰과 농장관리 스마트팜의 사업 역량을 키워온 데 이어 축산 스마트팜 통합솔루션 기업인 '리얼팜'을 인수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축산 유통판매 전문기업인 '예술소'까지 인수하며 시너지를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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