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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차세대 IB 리더 김지욱 사장 선임 옛 ING생명 인수 이끈 '브레인', IB·WM 양수겸장…리츠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1-12-17 07:25:2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6일 18: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의 새 수장으로 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올랐다. 신한금융지주 시절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를 이끈 핵심 멤버로 그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국내외 증권사에서 다년간 IB와 WM업무를 모두 경험한 인물로 이번에는 리츠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중책이 주어졌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신한리츠운용 사장으로 추천했다. 임시 이사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김지욱 사장에게는 향후 투자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임무가 주어졌다. 프롭테크를 비롯한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욱 사장은 그룹내 차세대 IB리더로 평가받는다. HSBC IB본부장을 거쳐 삼성증권 IB본부 이사,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신한금융투자 전략기획그룹 부사장을 맡았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 시절에는 오렌지라이프를 이끈 주축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와 첫 인수 논의부터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안을 확정할 때까지 모든 과정이 그의 손을 거쳤다. 오렌지라이프 인수 단독 협상권 시효가 만료된 이후 거래가 무산될 뻔한 위기에서도 MBK와 물밑 작업을 통해 딜이 성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리츠를 국내 유일의 공모 다물(多物) 리츠로 성장시킨데 이어 업계 처음으로 호텔 자산을 편입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안착시킨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다.

올해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인 그랜드머큐어를 리츠에 담았다.

코로나19 이후 호텔 자산에 대한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상당한 흥행을 이끌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이전 사업장으로 서울드래곤시티를 낙점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565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사흘간 진행된 일반공모 역시 1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한알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두개 리츠를 공모상장시킨 덕에 총 자산규모는 3조원에 근접했다. 신한리츠운용은 2018년 8월 판교 크래프톤 타워를 편입해 신한알파리츠를 공모 상장시켰다. 신한알파리츠는 최근 운용자산 규모가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용산 더프라임타워와 을지로 대일빌딩을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했고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 빌딩, 신한 엘타워까지 편입해 운용규모를 늘렸다.

신한알파리츠는 공모가 5000원으로 상장해 최근 주가는 79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당배당금을 매결산시 조금씩 늘려나간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도 공모가 5000원 안팎 수준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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