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브이아이운용, ESG 기조 확대…간판 채권펀드 개편 천하제일 굿초이스 모펀드에 전략 추가…8종 자펀드 영향

허인혜 기자공개 2022-01-04 08:16:3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2: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간판 채권펀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도입했다. 모펀드 뿐만 아니라 자펀드의 ESG 전략도 효율적으로 개편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올해 ESG 채권 펀드에 방점을 찍고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간판 채권형 모펀드 ESG 전략 도입…자펀드 동반 개편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간판 채권형 펀드인 '천하제일 굿초이스'에 ESG 전략을 추가했다. 천하제일 굿초이스의 명칭을 천하제일 ESG 굿초이스 펀드로 바꾸고 ESG 전략을 신설했다.

ESG 등급이 높은 채권에 선별해 투자한다는 목표다. 공사채와 회사채는 ESG 채권과 ESG 평가기관이 ESG 등급 'B' 이상을 부여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다. ESG 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다. 개편 전에는 국내 채권을 대상으로 자산총액의 60%를 투자해 왔다. A- 이상 등급의 국공채와 은행차, 회사채 등으로 구성됐다.

ESG 채권 투자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관련 채권의 비율을 평균 50% 이상의 비중우료 유지할 계획"이라며 "ESG 채권을 포함해 저평가 채권을 발굴하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모펀드를 개편하며 자펀드에도 ESG 전략이 도입됐다. 8종의 상품 전략이 변경됐다. 굿초이스, 굿초이스재형저축, 3대그룹플러스30, 중소형주플러스30, 적극성장장기소득공제, 도시화속의아시아우량기업30, 실적포커스15, 퇴직연금글로벌채권 등이다.

자펀드들의 책임운용역은 김보국 채권운용1본부 팀장으로 교체됐다. 채권운용 업력이 긴 채권분야 베테랑이다. 케이지제로인 기관컨설팅1팀을 시작으로 DG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삼성화재 일반계정운용, KTB자산운용 채권운용2팀을 거쳤다. 브이아이자산운용에는 지난해 4월 합류했다.


◇'ESG 채권형 펀드' 대표 하우스 목표…기존펀드 전략 바꾼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2020년부터 ESG 채권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전략을 확대해 왔다. 채권투자에 강한 하우스인 만큼 점유율 확대와 전략구축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2020년 10월 국민연금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성과를 냈다.

지난해 ESG 전용 본부와 대표이사 직속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토양을 다졌다. ESG운용본부는 자산운용사로서는 최초로 구축됐다. 2017년 주식운용본부 산하 책임투자리서치팀을 신설한 뒤 3년만의 개편이다. 브이아이운용에서 ESG 투자를 이어왔던 박선호 본부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자체 ESG 분석 모델도 개발 중이다.

ESG 채권형 펀드가 주목받으며 시장진출에 적기라는 평가다. ESG 투자 초기에는 주식형 ESG 펀드가 주로 설정됐지만 최근에는 ESG 채권형 펀드가 다수 설정되고 있다.

지난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빨아들인 펀드도 ESG 채권형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로 지난해 2월 ESG 전략을 추가하며 유입고가 크게 늘었다.

앞으로 기존 펀드에 ESG 전략을 도입해 개편하는 방식으로 ESG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하제일 굿초이스 펀드의 전략 변화도 2020년 말부터 계획해 왔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하면 공모주플러스10과 든든한 증권, 중국4차산업 목표전환형 등의 설정액이 1000억원 안팎으로 가장 높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