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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인카금융 공모주 수요예측 참패…FI 잠재손실 상당공모가 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1만8000원…보험업 디스카운트 극복 못해

강철 기자공개 2022-02-03 07:43:4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립보험 대리점(GA)의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주목받은 인카금융서비스가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1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보다 5000원이나 낮은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7일 최근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수요예측 집계치를 발표했다. 정산 결과 모집 수량을 간신히 채우는 789만8000주의 수요가 들어왔다. 주문 건수는 267건에 불과했다. 최종 경쟁률은 14대 1을 기록했다.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인카금융서비스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 2만3000원~2만7000원이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하다고 평가했다. 수요예측 참여 주식수의 약 90%가 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불렀다.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기관은 21곳에 불과했다. 의무 보유를 확약한 주문도 2건에 그쳤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밴드 하단보다 5000원 낮은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액은 158억원으로 정해졌다. 구주 매출분을 제외한 인카금융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100억~1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주관사단은 확정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오는 2월 7일부터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청약까지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수년간 추진한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에 증시가 급격하게 안좋아진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급락이 아니더라도 애초에 보험이라는 업종 디스카운트 때문에 그리 매력적인 공모주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가 밴드를 크게 하회하면서 구주 매출에 나서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잠재 손실도 적잖을 전망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전체 공모주의 약 30%인 27만9800주를 주요 FI의 구주 매출로 할당했다.

구주는 '프리미어Growth-M&A투자조합'과 '경기퀀텀&코리아오메가 Follow-on 슈퍼맨투자'가 매출한다. 길게는 7년 가까이 인카금융서비스 주요 주주로 있는 두 펀드는 보유 지분 16.3% 가운데 5.4%를 시장에 내놓았다.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정해진 결과 두 주주가 확보하는 자금은 약 50억원으로 정해졌다. 만약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면 FI에 유입되는 자금은 75억~8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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