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미국 계열사 매각으로 657억 확보 영장류센터, 2017년 SNBL에서 112억원 인수 후 5년만에 매각
임정요 기자공개 2022-01-28 15:42:4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미국 텍사스 영장류센터인 오리엔트바이오리소스센터(이하 OBRC)의 보유지분을 현지 위탁연구기업(CRO) 이노티브(Inotiv)에 전량 매각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매각대금 613억원과 미수금 44억원으로 총 657억원에 달한다.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금번 매각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더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바이오 신약개발에 필요한 첨단 바이오 리소스 분야 및 미래 혁신 성장 사업에 더욱 집중투자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순 매각이 아니라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현금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전망이다. 매각대금 중 일부인 275억원 가량은 지분매수 회사인 미국 나스닥 상장사 이노티브(INOTIV)의 신주발행주식(677,339주)으로 취득하고 나머지 잔액 및 미수금은 현금으로 회수한다.
OBRC를 인수하는 이노티브는 시총 7600억원 규모의 미국 소재 CRO 전문기업이다. 오리엔트바이오의 전략적 제휴사인 엔비고(Envigo)를 2021년 11월 인수한 바 있다. 엔비고는 글로벌 생물소재 판매 및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OBRC를 지난 2017년 SNBL사로부터 112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OBRC는 매출액이 8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매출액은 약 268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1년 매출은 약 34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AI 붐'에 매출 오른 아이크래프, 단골 잡기 전략
- [노바렉스를 움직이는 사람들]정판영 연구개발총괄, '원료 강자' 만드는 브레인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의 바이오 도전 시작은 '대체육'
- 뷰노, '비파괴검사' 강자 이번엔 '안저분석' 혁신기기로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허리띠 졸라맨 벤처 10년, 건강한 비만약 실마리 찾다
- 명문제약, 영업이익 감소에도 개량신약 드라이브
- '조직재생' 티앤알바이오팹, 첫 베팅 '메디컬코스메틱'
- [K-바이오텍 열전]'생태계 조력자' 바이오리서치AI, 설립 2년차에 '매출'
- [thebell interview]KT의 엔젠바이오, 클리아랩 인수로 기술에 '실적까지'
- 한독, 70주년 기념 전 임직원에 '스톡옵션' 100주 쐈다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의 바이오 도전 시작은 '대체육'
- '조직재생' 티앤알바이오팹, 첫 베팅 '메디컬코스메틱'
- [K-바이오텍 열전]'생태계 조력자' 바이오리서치AI, 설립 2년차에 '매출'
- 한독, 70주년 기념 전 임직원에 '스톡옵션' 100주 쐈다
- 디앤디파마텍, 몸값 절반 조정 '시장친화' 전략 올인
- 에스알파, 국내 DTx 최초 '기술이전'…자금조달 청신호
- 에이비온, 다시 케이피엠테크 품에 '최대주주' 바뀐다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캐시카우만으론 역부족, 벌크업 기반 '오너 보증 차입'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김권 셀비온 대표"경쟁약 넘는 효능, 품목허가 꿈 도전"
- '삼수는 없다' 이뮨온시아, 기평 'A·BBB'로 상장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