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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KPI 점검/신한은행]영업력 강화 특명…'기반·핵심' 역량 확대 사활①기업금융·WM영업' 뜨고…영업점 자율성 확대

고설봉 기자공개 2022-02-22 08:03:4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은 2022년 상반기 핵심성과지표(KPI)를 대거 수정했다. 2년 연속 KPI 소비자보호 강화를 유지하는 한편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기반영업 확대와 핵심영업 강화라는 영업력 증대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한은행은 ‘기초체력 확대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미래수익 기반 확대를 위한 주요 전략 상품에 대한 영업 강화’ 등을 올해 KPI의 핵심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또 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현장의 자율성에 기반한 미래시장 선도 역할 수행’을 영업점 미션으로 내렸다.

구체적으로 기반영업 확대를 위해 크게 세 가지 하위 전략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각 영업점의 신규수익 확대와 기업금융 활성화, 미래수익 기반 확대를 키워드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배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신규수익에 대한 평가가 신설됐다. 영업점의 실질 영업활동을 통해 새로운 수익이 발생하면 점수를 부여한다. 기업금융도 올해 신한은행이 KPI를 통해 집중적으로 성장을 주문하는 부문이다. 적정마진을 고려한 선제적 우량자산 증대시에 점수를 높여준다.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핵심영업 강화 측면에서 다시금 WM부문의 영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자산 고객관리를 강화해 고객의 범위를 더욱 한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WM고객관리를 추구해 다시금 WM부문의 영업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고객자산 포트폴리오 중심의 영업문화 구축을 독려한다. 투자자산 AUM(투자일임자산) 증대를 추진해 WM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적립식 상품 및 WM고객에 대한 종합 자산관리 창구 영업력 강화를 주문했다. 연금시장 지위 확보와 장기거래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퇴직연금 평가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와 같은 기반영업 확대와 핵심영업 강화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위해 각 영업점별 자율성도 확대한다. 영업점 유형과 구성의 특수성을 고려해 현장의 자율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반영업 지표 내 배점 선택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 영업점별 영업 선택권을 강화했다. 배점 선택 권한의 상세안을 별도 마련해 각 영업점 환경에 맞춰 자율권을 보장한다. 또 기업형 영업점과 기관 지점, 마이크로(Micro) 영업점 등 지표를 차별화해 커뮤니티별로 특성에 맞는 영업을 펼칠 수 있도록 KPI를 구체화 했다.


올해 KPI 변화는 전체 평가 배점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총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0점으로 동일하다. 다만 각 평가항목별 배점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기반영업 항목에 대한 배점이 크게 늘어나고 재무 관련 항목은 배점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평가항목 중 고객가치 성장은 배점이 100점으로 지난해와 똑같다. 하지만 세부 평가항목에 고객중심 판매, 투자자산 관리, 퇴직연금 자산관리 등에 대한 평가 기준이 조금 바뀌었다.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형태로 수익률 평가 개선이 논의됐다.

기반영업 평가항목은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개인POOL, 기업POOL, 외환POOL 등 영업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항목 및 배점이 크게 변경됐다. 우선 기반영업 전체에 대한 배점은 지난해 290점에서 올해 330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개인POOL은 지난해 130점에서 올해 150점으로 배점이 높아졌다. 평가항목도 다양화 됐다. 기반확대 65점, 적립거래 투자자산 증대 35점, 투자자산 AUM 증대 40점, 고자산고객 관리 10점 등으로 세분화 됐다.

기업POOL도 배점이 지난해 120점에서 올해 130점으로 확대됐다. 통합목표와 순증목표 등 지난해와 평가항목은 똑같지만 각 항목에 대한 세부 배점을 각각 60점과 70점으로 높여 기업금융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또 법인 유동성 증대에 가점을 줘 선제적인 자산성장 영업에 대한 확실한 베네핏을 준 것이 특징이다.

외환POOL은 지난해 40점이던 배점을 올해 50점으로 높였다. 세부 평가항목도 수출입 외형 20점, 외환수익 30점 등으로 세분화했다. 더불어 수출입고객수가 늘어날 경우 가점을 줘 영업 확대를 유도한다.

재무 평가항목은 배점을 줄인 대신 평가 기준을 세분화했다. 총 배점은 지난해 430점에서 올해 350점으로 축소했다. 다만 지난해 조정세전이익에만 430점을 부여해 통합 평가하던 데서 올해는 조정세전이익 배점을 250점으로 줄였다.

대신 새로운 평가지표를 만들어 평가를 더 디테일하게 진행한다. 영업활동수익이란 평가항목을 만들어 100점을 배점했다. 이는 개인영업과 기업영업을 구분해 신규수익창출에 대한 직관성을 증대하고 영업활동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종합건전성도 올해 배점을 높여 집중 관리한다. 지난해 90점이던 배점이 올해 100점으로 늘었다. 특히 연체율 관리에 70점을 부여해 부실자산 선제 관리를 주문했다. 더불어 잠재부실자산 감축에 30점을 배점했다. 코로나19 관련 연체율 집계가 되지않는 깜깜이 여신을 줄이라는 특명이다.

이외 정책항목으로 정책금융과 퇴직연금, 원신한 등 전략지표를 제시했다. 세부 평가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총 배점을 지난해 90점에서 올해 120점으로 높였다. 특히 퇴직연금 관련 배점을 50점에서 85점으로 크게 확대해 관련 영업활동을 권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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