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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벤처, 명장세컨더리 성과 극대화 겨냥 만기 연장 만기 1년 연장키로, 투자 기업 6곳 기업가치 상향 엑시트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2-02-14 11:50:3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가 운용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를 1년 더 연장 운용하기로 했다. 미회수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펀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텍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지앤텍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의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앤텍벤처투자는 투자자 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 1년 연장을 알릴 계획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2월 설정됐다. 한국산업은행, IBK캐피탈, 국순당, 산은캐피탈, 한국모태펀드 등이 이 펀드에 출자한 주요 출자자다. 530억원 규모로 결성돼 당초 이달 3일까지 운용될 예정이었다.


펀드 결성 후 3년간 여러 기업의 구주를 인수해 펀드에 담았다. 노보믹스, 비비씨, 압타머스이언스, 영우디에스피, 유틸렉스, 에이엠텔레콤, 에스앤디, 제너럴바이오, 큐라켐, 케이엠제약, 플렉센스, 퓨처켐, 힘스 등이 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대표적인 회사다.

비비씨, 압타머사이언스 등 대부분 회사에 투자했던 자금은 코스닥 시장 상장 또는 기업합병 매각을 통해 회수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경우 멀티플 9배 정도 성과를 거두며 우수한 성과로 회수를 마친 기업이기도 하다.

지앤텍벤처투자는 아직 6개 기업 지분을 펀드에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들 기업의 기업 가치 상승을 감안해 회수 시점을 1년 더 늦추기로 한 셈이다. 펀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분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앤텍벤처투자는 펀드 만기 연장을 위해 주요 출자자 동의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세컨더리 투자, 회수에 정평이 나 있는 지앤텍벤처투자이기에 펀드 운용 기간 연장은 큰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앤텍벤처투자는 2000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2012년 국순당의 자회사가 됐다. 은행, 증권, 창투사 등을 두루 거친 홍충희 대표가 당시부터 회사 경영을 이끌어오고 있다.

현재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 '지앤텍3호벤처투자조합', 'A&F미래성장산업화투자조합' 등 펀드를 결성, 운용하고 있다. 벤처조합으로만 2687억원 정도 규모로 펀드를 운용 중이다.

반도체, 통신, 조선, 철강 등 기본적인 국내 주력산업뿐 아니라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사업 등으로도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컨더리 투자 및 회수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꼽힌다.

지앤텍벤처투자 관계자는 "아직 펀드 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여섯 곳 정도 있다"며 "신속한 회수와 높은 성과를 위해 펀드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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