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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원가 절감·수출 확대 힘입어 수익성 개선 작년 영업익 596% 증가, 원가율 66%로 낮춰…테스트핸들러 수요 이어질 전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2-02-10 15:57:0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테스트핸들러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7배 가까이 늘리는 등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은 10일 내부 결산 기준 지난해 연결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6.6%, 영업이익은 5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제품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원가 절감 등에 힘입었다. 미래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영향도 받았지만 부품의 내재화와 같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실제로 지난해 원가율은 65.81%로 집계돼 전년(79.23%)보다 13.4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산업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테스트핸들러를 공급한다. 이 장비는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를 검사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한다. 반도체 성능과 불량 등을 검사하는 테스터에 연결해 사용한다.


수출 증가도 성장에 기여했다. 미래산업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해외 영업전략을 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공급계약 규모도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 체결한 대규모 계약건들이 반영될 예정인 만큼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산업은 지난해 11월 YMTC와 역대 최대 규모인 116억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도 4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와도 54억원에 달하는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지난해 원가 절감과 수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생산성 향상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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