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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입찰 앞둔 영풍제지, 부동산 가치 '눈길' 하북산업단지 개발 수익 기대…이달 말 예비입찰

김선영 기자공개 2022-02-15 08:23:53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영풍제지 경영권 매각에 나선 가운데 부지 개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풍제지 공장 인근 부지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면서 지가 상승과 부지 분양 추가 수익 등이 기대된다. 지속적인 CAPEX 설비 투자로 넓은 물류 창고를 확보해온 점 역시 원매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인수 메리트로 거론된다.

영풍제지는 폐지 리사이클링을 거쳐 재활용 원지도 생산 중이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은 연료로 재활용 중이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복수의 FI(재무적투자자) 원매자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매각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과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지난주 말께부터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IM(투자설명서) 배포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 주식회사가 보유한 지분 50.55%다.

큐캐피탈은 영풍제지 공장 인근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동산 개발 종속회사를 설립했다. 2019년 설립된 하북산업개발은 영풍제지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평택시 하북리 부지 인근을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다. 하북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지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북산업개발이 부동산 개발 주체로 나서면서 산단 부지 분양 수익도 인수 메리트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동산 개발에 관심을 둔 FI 및 SI(전략적투자자)가 인수를 저울질 중이다. 기존 제지 사업을 밸류업(Value-up)하는 동시에 부지 개발을 통한 추가 수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영풍제지 경영권 매각에 따라 동종기업 SI(전략적투자자)의 인수 가능성이 점쳐졌다. 사업 다각화와 시장 점유율 확보 측면에서 인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영풍제지와 같은 제지 제품을 생산하는 SI 원매자의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여기에 부지 개발 가능성까지 부각됨에 따라 사업 다각화를 고민하는 원매자들의 입찰 참여도 기대된다.

큐캐피탈은 제지 산업의 진입장벽 등을 고려해 CAPEX 시설 투자에도 주력해왔다. 2020년 영풍제지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평택 인근에 물류창고를 확보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입찰을 저울질 중인 원매자들은 인수시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이 낮다는 점과 물류창고의 높은 부지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풍제지의 ESG 경쟁력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다. 영풍제지는 자체 소각로를 활용해 재활용 원지를 생산 중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은 연료로 재활용된다.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위해 재활용처리시설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에 ESG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두고 있는 복수의 FI가 매도자 측과의 접촉을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이달 말께 예비입찰이 진행된다. 매도자 측은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IM을 배포,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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