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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국내 리츠업계 최초 포트폴리오북 공개 글로벌 인덱스 편입 포석, ESG 3개년 계획도…공모 앵커리츠 선도

신민규 기자공개 2022-02-17 07:56:0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6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글로벌 리츠(REITs) 시장에서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북(Asset Portfolio Book)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외 기관투자가를 겨냥하는 차원에서 영문 재무제표까지 실었다. 글로벌 리츠 인덱스 편입을 목표로 전반적인 IR 대응능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신한알파리츠는 16일 '포트폴리오 북'과 영문재무제표를 홈페이지에 업로드 했다고 공시했다. ESG 강화 차원에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가입 3개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리츠는 그동안 핵심 권역내 우량 오피스를 7개 가량 편입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가 1만5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이번 IR 강화를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방 거주자의 경우 편입물건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워 입지나 물리전 여건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포트폴리오북은 글로벌 리츠에선 일반화된 방식으로 잠재적 투자자의 자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를 겨냥한 영문 재무제표 도입도 국내에선 첫 케이스다. 외국인 지분율은 국내 공모 상장리츠와 마찬가지로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이 30%대인 점을 고려해 낮은 편이다. 투자자 접근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본 셈이다.

전반적인 IR 대응능력 강화는 글로벌 리츠 인덱스(FTSE EPRA NAREIT Index, MSCI Index)에 편입되기 위한 장기 포석으로 보인다. 인덱스에 포함되면 인덱스 추종 펀드의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 확보에 유리한 면이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국내에선 드물게 3개년 ESG 강화계획도 밝혔다. 미국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년내 보유자산 50%에 대해 LEED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로 3개 자산 LEED 인증후 글로벌 실물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 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 인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올해 신한L타워부터 LEED 인증 절차를 밟는다.

신한알파리츠는 국내 상장리츠 중 우량주로 꼽힌다. 2018년 상장 당시 크래프톤 타워와 용산 더프라임타워 등 2개 자산(자산가치 6833억원)으로 시작해 7개, 2조1000억원 규모의 대형 오피스 리츠로 성장했다. 공모가 5000원으로 상장해 최근 주가는 8000원대를 보였다. 국내 상장리츠중 가장 높은 편이다.

신한알파리츠를 이끌고 있는 신한리츠운용은 김지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신한금융그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올해 국내자산을 넘어 해외자산 편입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 증권사에서 다년간 IB와 WM업무를 모두 경험한 만큼 리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공모 리츠 역사가 길지 않아 많은 리츠 운용사들이 신규 상장리츠에만 신경을 쓰는 편"이라며 "IR은 상장사가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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