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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군포 연구소·CMC센터, 바이오텍 집결하나 지아이이노베이션·이뮨온시아·아밀로이드솔루션 등 입주 가능성

임정요 기자공개 2022-02-21 08:18:1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8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800억원 규모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이곳에 유한양행이 출자한 비상장 바이오기업까지 합세해 송도·판교·대전·마곡에 이어 새로운 바이오클러스터가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한양행은 군포시와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Chemical, Manufacturing & Control·의약품 품질관리센터)이며 투자 규모는 80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이라 별도 차입없이 자기자본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바이오에 투자하려는 유한양행과 4차 산업을 유치하려는 군포시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다"고 말했다.

당정동 공업지역은 2019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됐다.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2020년 시범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이 앞장서 판교나 송도같은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분투자한 관계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 연구의 일환으로 입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이 투자한 바이오사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뮨온시아, 아밀로이드솔루션 등이 있다.

해당 피투자사들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나 필요 시 연구인력을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CMC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곳일수록 유한양행 시설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군포시에 따르면 당정동 클러스터는 총 20만 평방미터 정도의 땅이다. 유한양행은 해당 지역과 40년 넘는 역사가 있다. 1979년 군포 공장을 지어 제약사업 용도로 활용했었다. 이후 2020년 땅을 LH에 판매했으며 2021년 일부를 되사 바이오 센터를 활성화 시키려 하고 있다. 회사측은 토지 매입 대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한양행 군포 센터는 2023년 2분기에 착공해서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한다.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 공정 개발 및 클린 단백질과 항체의약품 개발을 한다. 연구소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한양행 바이오신약 연구팀에서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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