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 Awards]KB인베스트먼트, 공고해진 '최고 명가' 타이틀[Best Venture Capital House(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1424억 펀드레이징, 2920억 투자
이윤정 기자공개 2022-02-25 10:15:1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 명가로 우뚝 선 하우스임을 재확인시켜줬다. 2021년 벤처조합 결성과 투자 모든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투자 집행으로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우수한 회수 실적으로 출자자들의 재출자 의지를 높였다는 평가다.KB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의 영예를 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벤처조합의 펀드레이징과 투자, 회수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달성해 벤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올해도 회수 시장은 많은 변수로 인해 운용사들에게 도전의 한해가 될 것 같다"며서도 "투자 프로세스상에서 만나뵙게 되는 창업자들은 더 진화하고 더 견고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혁신과 도전이라는 시대정신을 잘 개척해나가면서 피투자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케이비 지엠씨 인터스텔라 투자조합과 케이비 뉴딜 혁신 펀드 등을 통해 1424억원에 달하는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더불어 292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벤처 및 스타트업에 지원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투자 집행 건수가 177건에 이른다.
발군의 회수 실적도 기록했다. 2015년 결성한 KB인베스트먼트의 지식재산펀드 1호가 본격적인 회수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눔이다.
2021년에는 우수한 펀드 청산 기록도 내놓았다. KB12-1 벤처조합이 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우수한 회수 실적으로 청산했다. 2012년 약정총액 500억원으로 결성된 KB12-1 벤처조합은 청산 결과 내부수익률(IRR) 17.67%를 기록하며 기준 수익률로 설정된 8%를 크게 상회했다. 멀티플 기준 2.43배 회수 실적으로 나타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지노믹트리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지노믹트리에 투자를 단행해 투자원금 대비 19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 파멥신과 이엔드디도 각각 10배 이상의 회수성과를 내면서 성공적인 운용성과를 견인했다.
이처럼 2021년 '펀드 결성→투자→회수→펀드 청산' 등 벤처캐피탈의 운영 사이클이 조화를 이루면서 KB인베스트먼트는 최고 하우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KB인베스트먼트의 출중한 성과는 내부에서 이미 먼저 인정을 받았다. 김종필 대표가 2022년에도 연임이 성공하면서 임기 5년차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꾀했는데 완전히 새롭고 강력한 하우스로 KB인베스트먼트의 입지를 강화시킨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심사위원단 역시 김 대표 취임 이후 KB인베스트먼트가 보수적인 하우스 색깔을 걷어 내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센타우리펀드) 및 말레이시아(히비스커스)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법률 리스크 딛고 '성장일로'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신한EZ, 손익 변동 미미…부실 이익체력은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