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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재무라인 보강 '지주 CFO' 수혈 이장환 AK홀딩스 상무 비상무이사 후보, 부채 등 재무건전성 제고 관측

박규석 기자공개 2022-03-02 07:15:1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3: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경산업이 이사회 내 재무라인을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의 CFO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그간 집중해온 재무건전성 제고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이장환 AK홀딩스 재무팀장(CFO)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그의 선임 여부는 3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 상무의 선임 안이 통과될 경우 애경산업 이사회에는 현직 CFO가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애경산업 이사회에는 현재 CFO인 송기복 경영지원부문 총괄 상무가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1974년생인 이 상무는 오랜 기간 금융과 보험 업계에 몸담으며 재무 전문가 역량을 키워온 인물이다. 시카고대학교 경영학MBA 석사를 마친 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특별계정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롯제정책본부 미래전략센터 수석연구원과 롯데손해보험 대체투자팀장,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 등을 거쳐 애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 상무가 외부에서 영입된 재무전문가라면 애경산업의 곳간을 책임지고 있는 송 CFO는 정통 애경맨이다. 1970년생인 송 상무는 중앙대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뒤 애경산업의 평직원으로 입사했다. 2017년 재무기획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임원 배지를 달았다.


이러한 두 CFO의 특징은 수년간 애경산업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재무건전성 제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외부 인사인 이 상무가 애경산업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송 상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이 상무 본연의 업무가 지주 CFO인 만큼 필요에 따라서는 AK홀딩스로부터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도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7년 발생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풍부한 현금을 토대로 재무건전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는 2020년 발명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속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애경산업의 현금성자산은 1092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총 차입금은 119억원에 불과해 사실상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채의 경우 영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상환을 통해 재무 부담을 축소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잠정) 애경산업의 부채는 1년 새 17% 줄어든 845억원이다. 부채가 줄어드는 동시에 자본총계는 소폭 증가해 부채비율 역시 전년 대비 6%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AK홀딩스의 CFO인 이장환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며 “그의 선임 여부는 주총에서 결정되며 만큼 당장 외부에 공개 가능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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