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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투자운용, 강남 에이프로스퀘어 우협 선정 인수가 3000억 초반대 수준…국민연금 포함 LP '함박웃음'

김경태 기자공개 2022-03-03 08:16:5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서울 강남대로 인근 '에이프로스퀘어' 매각의 최종 인수후보자로 제이알(JR)투자운용이 낙점됐다. 제시한 인수금액은 3000억 초반대 수준이다. 단순 시세차익(Capital gain)이 1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을 비롯한 유한책임사원(LP)들은 큰 수익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스퀘어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에이커트리 컨소시엄은 전날(1일) JR투자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 JR투자운용이 매각 측에 제시한 인수금액은 3000억~3100억원 수준이다. 3.3㎡(평)당 가격은 약 3700만원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작년 10월 국내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에이프로스퀘어 매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후 프레젠테이션(PT)를 거쳐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에이커트리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에이프로스퀘어는 서울 강남권역(GBD)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이다. 빌딩은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이뤄졌고 건물 연면적은 2만7220㎡(약 8234평)다. 2011년에 준공됐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현재 두산중공업, 위워크, 링티 등이 임차인으로 건물을 사용 중이다.

최근 금리인상 이슈가 매각의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 오피스빌딩 인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빌딩의 입지가 양호하다는 점 등에 주목한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올 1월 말께 진행한 입찰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약 한 달 만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게 됐다.

JR투자운용이 3000억 초반대 수준의 인수금액을 제시하면서 매도자 측의 단순 시세차익은 약 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18년 12월 결성한 블라인드펀드인 '마스턴 밸류애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신탁 제1호'를 활용해 에이프로스퀘어를 매입했다. 2019년 3월 거래가 완료됐다. 매매금액은 2040억원이다.

매각 작업이 순항하면서 마스턴투자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출자한 LP들도 미소를 짓게 됐다. 해당 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국민연금공단이다. 산재기금, 군인공제회, 현대해상화재 등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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