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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외이사,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최소화 변호사·여성이사 합류 예정…준법경영 강화, 다양성 확보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2-03-17 11:19:55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원에 변화가 생긴다. 임기를 채운 사외이사가 떠나면서 사업 특성에 맞던 제약바이오 전문가가 빠졌다. 한미약품은 법률 전문가와 여성이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해 다양성 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는 24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외이사 2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과 김성훈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 두 사람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2020년 상법이 개정되면서 상장사의 사외이사 임기는 6년으로 제한되고 있다. 기존 사외이사 중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아직 1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

이번에 선임될 사외이사는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와 황선혜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두 사람이다. 김 변호사의 경우 과거 10년간 판사로 재직해 법률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은 김 변호사가 준법경영체제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황선혜 교수는 여성이사인 점이 부각되고 있다. 한미약품 이사회에 여성 임원이 합류하는 것은 6년 만이다. 황 교수는 숙명여대 총장, 국립발레단 이사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등의 이력을 쌓았으나 한미약품의 제약 사업과의 접점은 없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황선혜 사외이사를 선임해 기존 남성 위주의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영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이사회의 효율적인 경영 감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내부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부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뒀다.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는 김필곤, 황선혜 사외이사 두 사람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회계와 재무 분야 전문성을 갖춘 서동철 사외이사와 함께 내부 감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2인의 재선임 안건도 처리한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우종수 대표이사와 이관순 부회장이 재선임 대상이다.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모두 통과하면 한미약품은 당분간 사내이사 5인, 사외이사 3인 총 8인의 이사회를 꾸리게 된다.

연결기준 자산 총액 1조9367억원을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해 나갈지 주목된다. 우선 여성이사 선임을 통한 다양성 확보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앞으로 최고경영책임자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구축 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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