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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매각 숏리스트 선정, 본입찰 흥행할까 3~4군데 포함, 이르면 5월 최종 인수후보 윤곽 드러낼 듯

김경태 기자공개 2022-03-23 08:12:4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2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매물로 내놓은 영풍제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예비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도 빠른 속도로 추렸다. 내달 중으로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중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자에 개별 통보를 했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자는 3~4군데로 알려졌다.

앞서 큐캐피탈은 올초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뒤 영풍제지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달 10일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외에 전략적투자자(SI) 등 10여곳의 원매자가 몰리며 흥행했다.

투자자들은 우선 영풍제지가 본업에서 거두는 견조한 실적에 주목했다. 영풍제지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큐캐피탈이 인수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억원, 6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영풍제지 본업뿐 아니라 추가 상승잠재력(Upside Potential)에 주목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지 사업을 위해 수도권에 소각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개발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메리트로 꼽힌다. 실제 숏리스트에 선정된 곳 중에는 건설·부동산업계 상위권 업체의 관계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오는 5월 초중순 본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르면 5월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IB업계에서는 영풍제지가 본입찰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 매각 측의 호가(Asking Price)로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큐캐피탈은 이번에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 주식회사가 보유한 영풍제지 지분 50.55%를 매각한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최대 2000억원이다. 단순히 거래금액만 보면 2015년 큐캐피탈이 인수한 금액(약 650억원)의 3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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