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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행진 스카이워크, 운용보수·고유재산 쌍끌이 성과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작년 영업익 92% 성장…설립 4년차 순항

윤종학 기자공개 2022-03-24 07:40:35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2020년 설립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 성과를 고루 키웠다.

23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각각 21억원, 16억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2%, 65% 늘어난 수치다.

전체 영업수익에 수수료 수익과 증권평가 및 처분 수익이 비슷한 비중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수익(52억원) 중 27억원은 수수료 수익, 24억원은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에서 거뒀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펀드 수탁고는 1289억원으로 전년(2133억원) 대비 절반가량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연중 3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자금이 유입되기도 하며 집합투자운용보수를 확보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관계자는 "개방형 펀드를 대표 펀드로 두고 있어 유입이 자유로워 투자자와 장 상황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며 "완전히 빠져나간 자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는 '스카이워크까노니꼬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스카이워크 알파-X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이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7.85%, 8.9%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두 펀드는 복수 기관을 수익자로 둔 개방형 구조 펀드로 수익자 자금운용에 따라 증감이 불가피하다.

스카이워크까노니꼬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스카이워크알파-X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각각 249억원, 121억원 수준으로 파악됐지만 연중 998억원, 960억원 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위탁보수로 17억원, 성과 보수로 10억원을 거둬 총 펀드 운용보수 27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지난해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으로 24억 원을 거두며 자기자본을 활용한 고유재산 투자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주식처분이익이 2020년 6억원에서 2021년 20억원으로 230% 급증했다. 주식평가이익도 2억8천만원에서 3억8천만원으로 33.6% 늘어났다.

황이석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대표의 강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과거 키움증권에서 근무할 때부터 인도네시아 기업 '고젝'에 자기자본 투자를 이끄는 등 고유재산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워크는 올해 운용전략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안정적 운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 펀드를 유지하며 프로젝트 펀드들을 결성해 나가고 시장 상황에 맞춰 안정적 수익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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