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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한국수출입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착수3·5년물 검토, BBSW +80bp, 105bp 제시…JP모간·NAB 주관

김지원 기자공개 2022-03-29 08:29:25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첫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올해 캥거루본드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오전 캥거루본드 발행을 공식화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을 제시했다. 고정금리부채권(FXD)와 변동금리부채권(FRN) 투자자를 동시에 모집한다.

발행 규모와 최종 트랜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제시금리)는 각각 호주달러 스왑금리 3개월물(3m BBSW)에 80bp와 10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4일 그룹콜을 통해 투자자와 접촉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캥거루본드의 경우 발행을 공식화한 이후 당일 프라이싱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지난주 투자자 접촉 과정에서 호주 외에 추가 기관 수요를 확인했고 이를 감안해 북을 하루 더 열어놓고 오는 29일 프라이싱을 진행하기로 했다.

캥거루본드는 2020년 10월 우리은행을 마지막으로 1년 넘게 한국물 시장에서 발행이 중단됐다. 다만 올해 3월 IBK기업은행과 현대캐피탈을 필두로 캥거루본드 발행을 시작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마지막으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것은 2020년 5월이다. 당시 7억 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해 달러채 대비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앞서 1월 올해 한국물 시장의 첫 주자로 나서 30억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으로 최근 달러채가 주를 이뤘던 한국물 시장에 조달 통화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으로 평가받는 국책은행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이번 캥거루본드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딜은 JP모간과 NAB 등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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