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대상이 찜한 트래픽스, 미래에셋 인수금융 단독 주선 2300억 조달 계획, 펀드레이징 막바지 작업
임효정 기자공개 2022-04-07 08:23:0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미주 지역 물류기업인 트래픽스(Traffix)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한다. LX판토스와 대상홀딩스가 사모펀드 운용사를 통해 트래픽스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인수금융으로 2000억원대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와 포레스트파트너스가 트래픽스 인수를 진행하는 가운데 인수금융 주선사로 미래에셋증권이 낙점됐다.
두 운용사는 거래 과정에서 인수금융으로 2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몇몇 후보군 중에 미래에셋증권을 최종 선정했다. 인수금융 규모는 2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UTC인베스트먼트와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현재 트래픽스 인수를 위한 펀드레이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펀드를 만든 후 이를 통해 트래픽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거래액은 3억 달러 수준이다.
트래픽스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물류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펀드에는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이 대거 LP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LX판토스와 대상홀딩스도 주요 LP로 이름을 올린다. 이들 기업이 포레스트파트너스와 UTC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펀드에 200억~30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형태다.
미래에셋증권은 2000억원대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하면서 실적도 올리게 됐다. 이번 거래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단독으로 주선한 실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에이치자산운용이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경영권 지분 80%를 인수하는 과정에 830억원의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했다. 전진건설로봇이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도 주선사로 참여해 10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국정보기술과 GS ITM 리파이낸싱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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