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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채권 축소'가 신의 한수 이자수익·공제료 감소에도 자금운용 실적 견인…포트폴리오 조정 성과

김규희 기자공개 2022-04-12 08:06:1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1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자금운용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채권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 이자수익과 영업공제 부문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자금운용 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금리 상승기가 오기 전 채권 비중을 줄이고 대체자산 투자를 늘린 덕분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4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232억원과 비교해 34.78% 증가한 수치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순이익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305억원, 2020년 3232억원에 이어 올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순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영업공제료 부문이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벌어들인 공제료는 2조5456억원이다. 다만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2조7895억원에 달했지만 이듬해 2조6472억원으로 1423억원 줄어들더니 지난해에는 1016억원 더 감소했다.
<출처=새마을금고중앙회>

이자수익 역시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9년 1조5175억원에서 2020년 1조4801억원, 2021년에는 1조4579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예치금 규모가 2019년 3조2809억원에서 2021년 4조6370억원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저금리 기조로 인한 수익성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건 자금운용 부문이다. 지난해 자금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34.38%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 수익만 320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2019년 1746억원, 2020년 1785억원과 비교해 짧은 기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배당금수익도 2019년 3330억원에서 2020년 4007억원, 2021년 4576억원으로 성장했다.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결과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9년 3개년 중장기 자산운용계획(2020~2022년)을 수립하고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약화 대비에 나섰다.

채권 시장 환경의 비우호적 변화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채권 자산 비중을 축소했다. 대신 대체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고 경기 확장 후반에 상대적으로 성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국고채 금리 상승 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매도를 통해 채권 자산 비중을 줄였다. 채권 자산 축소 및 대체자산 증가 영향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결산 공시에 나온 수치로 계산하면 지난해 단순기본자본비율은 10.29%였다. 2019년 6.36%, 2020년 7.86%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년 적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BIS총자본비율도 국내은행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5.53%였다.

자산건전성도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다만 자산건전성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은행 등의 경우 대출자산에 대해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자산건전성을 분류하고 이를 총여신과 비교한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대비 0.01%p 하락한 0.50%였다

<출처=새마을금고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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