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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 R&D 조직 개편 '효율화' 방점 홈런연구·AI 분리, 신임 대표 체제 수익성 고려

이우찬 기자공개 2022-04-15 07:50:1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통합 운영했던 연구개발(R&D) 조직을 전문성 중심으로 분리했다.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효율성 기반 연구투자를 진행해 수익성 제고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통합 연구조직을 홈런개발본부, AI연구소로 나눴다. 지난해까지 연구개발 쪽에 묶여 있던 콘텐츠기획실은 별도 독립 부서로 떨어져 나왔다.

홈런개발본부는 홈런(Home-Learn) 제품의 학습 서비스와 관리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개발·운영하는 전문 IT개발 조직이다. AI연구소는 에듀테크에 특화된 연구조직이다. AI 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로 대표되는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서비스와 제품 연구를 전담한다. 두 조직은 40여명씩 배치돼 있다.

김 상무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홈런개발본부장으로 IT부문 연구를 전담하게 됐다. AI연구소는 이지근 이사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직을 분리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전산과학과를 졸업한 김 상무는 서울도시가스그룹의 IT기업인 에스씨지솔루션즈 출신의 IT 전문가다. 2018년 8월 아이스크림에듀에 영입됐다. 지난해 2월 영입된 이 이사는 AI 전문가로 알려졌다. 원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민간기업 등에서 AI, 얼굴인식, 영상인식 등 다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연구조직 개편은 특히 이윤석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장(상무) 출신인 이 대표는 에스티유니타스에서 부대표를 지내며 교육에서도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처럼 이 대표는 경영과 교육을 두루 이해하고 있는 기업가로 파악된다. 최근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아이스크림에듀가 향후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수익성 기반 성장기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용상 전 대표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조 전 대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표준품질부장,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코디네이터, 국제표준화기구 교육기술위원회 워킹그룹의장을 지낸 전형적인 연구개발자 출신 경영자였다.

실제 조 전 대표의 아이스크림에듀는 연구투자에 주력했다. 최근 3년(2019~2021) 매출 대비 R&D 비중은 12% 수준이었다. 지난해 이 비중은 경쟁사 웅진씽크빅이 4.1%, 대교가 1.8%다. 지난해 2년 연속 적자가 누적됐으나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학과목을 중심으로 AI를 접목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결과물을 얻었지만, 일부 연구는 실패로 귀결해 비용 부담으로 돌아온 사례도 있다고 한다. 조 전 대표는 연구개발 전문가로 다양한 AI 분야 투자에 공을 들였으나 급격한 비용 증가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신임 대표 취임과 연구조직 개편으로 수익성을 고려해 사업화 관련성이 높은 연구에 집중해 비용 조절을 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연구 중 고도화 단계가 높은 연구는 지속하고, 초기 투자 단계의 연구는 재검토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보수적 투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바뀌고 연구개발조직도 효율화를 목적으로 개편되면서 실효성 있게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예년 대비 투자금 집행이 소폭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아이스크림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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