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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금융부문 '스마일게이트운용' 중심 재편 유력 자산운용사에 VC 지분 넘겨 금융그룹 '수직계열화'…AC부문도 연내 분리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2-04-18 13:00:1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독자적 금융그룹 출범을 예고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축으로 새로운 금융그룹 출범이 유력하다.

14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권혁빈 창업자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재편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 형태에 대해선 말을 아끼곤 있지만 권혁빈 창업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중심으로 금융그룹 재편이 유력하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금융그룹을 나눠 지배구조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계열 정리를 통해 효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키워가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외에는 다른 형태의 금융회사 지분 취득이 불가능한 만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이라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권혁빈 창업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지분(91.5%)을 사들이게 되면 간단히 지배구조가 정리된다. 스마일게이트는 2011년 MVP창업투자를 인수할 당시 140억원에 회사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가 수준으로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에 지분을 넘길 경우 자금 조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52억원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주년을 맞이해 금융그룹 독립 출범을 발표하며 독립 금융그룹 출범을 위해 권혁빈 창업자가 금융그룹의 혁신적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룹과 별개로 개인적 지원을 포함해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 밝혔다. 권 창업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통해 그룹을 재편하는 것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엑셀러레이터(AC) 부문도 연내 분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중심으로 해 창업투자회사와 엑설러레이터를 거느리는 형태로 금융그룹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일반금융지주가 타 금융계열 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금융계열 회사를 하나로 정리하려는 것 같다"며 "자산운용사를 주축으로 해 금융계열회사를 정리하는 방안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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