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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 Watch]AJ네트웍스, '부정적' 등급전망 떼냈다'구조조정 성과'에 한기평 2년만에 ‘안정적’ 전망 부여…한신평은 “지켜봐야”

최윤신 기자공개 2022-04-22 07:10:2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회사 투자 손실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신용등급(BBB+)에 부정적 전망 꼬리표가 달렸던 AJ네트웍스가 구조조정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아직 신용평가 기관마다 시선이 엇갈리고 있지만 회사 측은 머지않아 등급전망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등급전망이 회복되면 숙원 과제인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에 본격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미매각 이후 멈췄던 공모 회사채 발행도 재개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9일 BBB+ 등급인 AJ네트웍스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AJ네트웍스는 120억원 규모의 사모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며 이번 평가를 받았다.

AJ네트웍스가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회복한 건 2020년 5월 부정적 전망을 받은 이후 약 2년만이다. 당시 계열 관련 리스크 확대 등이 전망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AJ네트웍스는 AJ셀카, AJ캐피탈파트너스, AJ파크를 매각했고, AJ토탈의 냉동창고 사업도 처분했다. AJ전시몰, AJ오토파킹시스템즈 등에 대한 구조조정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열 리스크가 줄었단 게 한기평의 시각이다. 송미정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2019년말 자기자본의 165%에 달했던 계열 관련 익스포저는 2021년말 자기자본의 112.3%로 감소했고, 현재 추진 중인 일부 자회사의 매각 및 외부자본 유치가 완료되면 익스포저 규모는 추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 계획

시장의 관심은 AJ네트웍스가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기점으로 미뤄왔던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 작업을 시작할지 여부에 집중된다. AJ네트웍스는 앞서 IR을 통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회복한 뒤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IT기기, 건설장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렛트 사업부는 이 중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사업분야로 손꼽힌다. 파렛트 사업부를 AJ피앤엘(가칭)로 독립시켜 자회사 리스크를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신설법인으로 차입금이 배부됨에 따라 존속법인의 재무구조도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본격적인 사업부 분할을 추진하려면 한신평의 신용등급 상향이 선행되야 한다. 전망을 조정한 한기평과 달리 한신평은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복수의 신용평가가 존재하면 낮은 평가가 기준이 된다.

한신평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회사 추가 출자, 지급보증 제공, 펀드를 통한 투자 구조 변경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채비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인적분할 구체화 시점에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 측은 “이번 본 평정과 함께 정기평가가 진행되길 기대했는데, 한신평 내부 사정상 정기평가를 하지 못했다”며 “재무개선과 인적분할 관련 내용 등을 지속 소통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전망 개선이 이뤄지고 인적분할에 본격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공모채 시장 복귀도 조심스레 타진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300억원의 공모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고 이후 사모채만 발행 중이다. 오는 7~8월 약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해 조만간 공모채를 모집할 가능성이 크다.

AJ네트웍스 측은 “공모채 시장 복귀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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