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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변신' 노블엠앤비, 매출 구조 어떻게 바뀌나 렌즈사업부 매출 170억→120억 감소 전망…바이오사업부, FDA 승인시 매출 성장 기대감

박상희 기자공개 2022-04-26 08:20:5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학전문 업체에서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한 노블엠앤비의 사업 및 매출 구조는 어떻게 변화할까. 노블엠앤비는 바이오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올해 '디지탈옵틱'에서 사명까지 바꿨지만 기존 광학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 바이오 사업 매출 규모는 아직 광학 사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성장 기대감이 상당하다. 다음달 미국 FDA에서 타액형 진단키트 긴급 승인이 이뤄지면 2분기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렌즈사업부 매출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블엠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렌즈사업부문 매출규모가 171억원으로 가장 크다. 매출 비중은 약 83%다. 반면 바이오부문 매출은 30억원가량에 그쳤다. 매출 비중은 약 15% 수준이다.


올해 렌즈사업부문 매출 규모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노블엠앤비는 모바일 차량용 렌즈사업부 손상검사 결과, 50억원이 넘는 손상차손이 발생하자 렌즈사업부 중 모바일 렌즈사업의 중단을 결정하고 해당 자산을 매각했다.

렌즈사업부는 구체적으로 모바일 프로젝터 차량용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모바일 렌즈사업에서만 지난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련 사업부 매각으로 올해부터는 모바일 렌즈사업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노블엠앤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바이오사업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관계사인 노블바이오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검체채취용 수송배지 키트 관련 매출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노블바이오는 생체검사용도구 제조업체로 코로나 PCR 검사 및 신속진단키트에 구성되는 검체 채취용 스왑 및 CTM(검체수송배지)을 공급한다.

노블엠앤비는 최근 케이에스팜을 통해 알제리에 90만달러 규모의 혈당진단생산설비 및 원부자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오 관련 매출 규모를 키우려는 행보다.

특히 올해는 콧속을 찌르는 방식이 아니라 침(타액)으로 진단 가능한 코로나19 타액 검체채취용 스왑을 통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튜브용기 타입의 타액 채취키트는 이미 존재하지만 침을 뱉는 과정에서 혐오감을 줄 수 있고 병균의 재확산 우려도 있다. 반면 노블엠앤비 제품은 막대 사탕처럼 구강 내에서 침을 모을 수 있는 '롤리팝(막대 사탕)' 형태의 편리하고 안전한 타액 검체 채취키트다.

국내에선 콧속을 찌르는 비강형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는 타액형 스왑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게 노블엠앤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노블엠앤비는 지난해 11월 미국 콘젠(CONGEN)과 알씨이 그룹(RCE GROUP USA)을 통해 타액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VUER COVID-19 Ag Home Test (Nasal or Saliva)' 임상에 착수했다.

노블엠앤비 관계자는 "최근 임상결과를 통지받았다"며 "멕시코 임상 결과까지 도착하면 미국과 멕시코 FDA에 긴급사용신청 및 국내 수출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중 미국 FDA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 북미 지역에서 타액형 진단키트의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블엠앤비 관계자는 "기존 광학사업부는 연간 120억원 안팎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이라면서 "바이오사업부는 미국 FDA 승인이 이뤄지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광학사업부 매출을 몇 배 이상으로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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