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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기업 '제이엘켐', 850억 밸류 투자유치 조달액 350억 파라투스인베·BNW인베 주도, 전해질 공장설립에 활용

이명관 기자공개 2022-04-29 08:40:2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엘켐이 모험자본을 유치했다.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제이엘켐은 지난해 그간 공들여온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후행해 관련 제조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자원이 필요했고, 이때 재무적 투자자(FI)와 연결됐다.

26일 VC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켐이 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시리즈B 라운드 성격이다. 이번에 책정된 기업가치는 850억원 수준이다.

BNW인베스트먼트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앵커로 나선 FI는 BNW인베스트먼트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다. BNW인베스트먼트는 2년 전 결성한 소부장 펀드를 활용해 자금을 댔다. BNW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초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 위탁운용사로 낙점받으면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에 결성한 기술금융 투자펀드를 활용했다. 해당 펀드는 2차전지 관련 전문으로 하는 펀드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이차전지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결성총액은 1945억원 수준이다.

제이엘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차전지 전해질 소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켐은 3년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간 매년 수십억원 가량을 들였다. 그 결과물이 지난해 나왔다. 핵심 첨가제 2종류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설비 확보에 나섰다. 이때 대규모 자금이 필요했고 그렇게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제이엘켐은 선제적으로 양산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후행해 공급사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켐 관계자는 "국내 소재기업들이 리딩 컴퍼니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벤더의 다원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설비투자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켐은 2010년 설립된 기초화학물질 및 정밀화학물질 제조사다. 지금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주업으로 삼아왔다. 그러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뛰어들었다.

반도체의 경우 SOH(Spin On Hardmask)와 SOD(Spin On Dielecteics), CMP(Chemical Mechanical Pohishing) Slurry를 제조한다. SOH는 미세 패턴 구현을 위한 보조재료다. SOD는 실리콘 박만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코팅물질이다. CMP는 반도체 미세 패턴 및 적층회로를 구성할 때 웨이퍼 표면에 불필요하게 형성된 박막을 평탄화 시키는데 사용된다. 제이엘켐은 작년 별도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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