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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수혜자 골프장]HDC리조트, 오크밸리 내 퍼블릭 '성문안CC' 효자될까수익성 높은 대중제 확충…인수 2년 만에 영업익 223% 성장

신준혁 기자공개 2022-05-16 07:34:32

[편집자주]

골프업계 초호황 기세가 꺾일줄 모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효과로 2030 '영골퍼'가 유입돼 '풀부킹'은 물론, 쇼핑몰에선 재고로 쌓여있던 골프웨어마저 동날 지경이다.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골프장은 퍼블릭 날개를 달고, 초단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향후 추세 전망은 제각각이다. 대중화 저변이 확대됐다고 보고 시설을 늘리는가 하면 해외투어 재개로 수요 분산을 예상하는 곳도 있다. 더벨이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골프장 현장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리조트가 운영 중인 오크밸리 리조트내 18홀 대중제 골프코스의 개장이 임박했다. 오크밸리는 기존 63홀에 18홀을 더해 매머드급 코스를 갖춘다. 여기에 9홀의 대중제 코스를 완공하면 90홀 규모의 국내 최대 코스가 형성된다.

HDC는 2년전 한솔개발로부터 오크밸리를 인수한 후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팬데믹 특수를 노려 수익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리조트(옛 한솔개발)는 6월 말 오크밸리 리조트내 18홀 대중제 골프코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명칭은 오크밸리가 위치한 지정면 인근 지역명에서 딴 '성문안CC'로 지었다. 코스 길이는 6600미터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페어웨이와 퍼팅그린은 양잔디 중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1135만㎡ 규모의 관광단지로 1105실의 콘도미니엄과 슬로프 9면의 가족형 스키장과 54홀의 회원제와 9홀의 대중제 골프코스 등 총 63홀을 갖추고 있다.

회원제 골프코스인 오크밸리CC와 오크힐스CC는 각각 36홀(1만4217야드)와 18홀(7052야드) 규모다. 대중제 코스인 오크크릭GC는 2775미터 길이로 조성됐다.

신규 개장할 성문안CC 18홀까지 더하면 오크밸리 골프코스는 81홀 규모로 넓어진다. 여기에 오크크릭 9홀에 신규 9홀을 증설하는 개발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단일 골프장 최대 규모인 90홀로 코스를 완성하기로 했다.

성문안CC 개장은 회원제 중심의 골프코스를 벗어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크밸리 골프코스는 63홀 중 54홀이 회원제로 이뤄져 수익성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제는 9홀에 불과하다. 회원제 골프는 대중제와 달리 개별 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으로 1인당 약 2만1000원을 더 내야한다. 재산세는 4%로 대중제 골프장의 10배 이상이다.

HDC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공사 중인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개최할 정도로 휴양시설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나 레저사업을 육성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정몽규 HDC 회장은 성문안CC 공사현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은 2019년 580억원을 들여 오크밸리 리조트 운영사인 한솔개발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95%와 오크밸리 리조트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솔개발 사명은 HDC리조트로 바꿔 달았다. 같은해 HDC현산은 HDC리조트와 오크밸리리저브를 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HDC현산은 HDC리조트 지분과 오크밸리 경영권 인수 후 팬데믹 특수를 누렸다.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골프 수요가 국내 골프코스로 몰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늘었다. 2020년 130억원 수준에 머물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5% 상승한 18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61.1% 늘어난 295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영업이익률은 인수 전 10% 안팎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28%로 2배 이상 치솟았다.

HDC리조트는 강원도 고성군 아이파크 콘도와 '파크로쉬(PARK ROCHE)' 리조트도 운영 중이다. 파크로쉬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로 총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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