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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대신자산신탁, 김철종·김송규 체제 '신탁·리츠' 투 트랙차입형 토지신탁 성장, 민간임대주택 리츠 등 진출 미션

전기룡 기자공개 2022-06-03 07:27:3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2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꾸렸다. 신탁과 리츠 두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기존 대신자산신탁을 홀로 이끌던 김철종 대표가 오랜 기간 리츠에서 이름을 떨쳐온 만큼 이번 신임 대표직에는 신탁부문을 이끌 부동산 전문가를 앉혔다.

대신금융그룹은 2일 대신자산신탁 대표직에 김송규 전 디에스한남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송규 대표는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인프라관리본부장, 대신에프앤아이 부동산사업본부장, 디에스한남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김송규 대표는 기존 김철종 대표와 함께 각자의 강점을 살려 대신자산신탁을 이끌 예정이다. 본사 명동사옥, 나인원한남, 춘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등을 개발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신자산신탁 내에서도 신탁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은 김 대표를 앞세워 보다 다양한 신탁업무에 도전할 전망이다. 대신자산신탁은 2019년 7월 인가를 받은 후 중위험·중수익 사업으로 알려진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이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에 매진해왔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일반적인 관리형 토지신탁처럼 사업 초기 단계에는 위험 부담이 덜한 방식이다. 하지만 신탁사가 책임준공에 대한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이기에 사업 막바지에는 일부 리스크가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대신자산신탁은 출범 첫 해였던 2019년 49억원이었던 관리형 토지신탁 수주잔고를 △2020년 1923억원 △2021년 1조2097억원 △2022년 1분기 1조2868억원까지 늘렸다. 그 결과 출범 이듬해부터는 흑자기조를 이어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차입형 토지신탁 진출이 가능해진 만큼 김송규 대표에게 기대하는 바가 커졌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고위험·고수익 사업이기에 본인가 후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추진할 수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대신자산신탁으로서는 처음으로 255억원의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잔고가 잡혔다.

김철종 대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과거 본인의 명성을 알렸던 리츠부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신자산신탁은 이미 2020년 2월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획득한 상태다. 현재 대신케이리츠물류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청주와 안성 소재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는 민간임대주택 리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야 하는 것이 과제다. 김철종 대표는 과거 대한토지신탁 시절 공공지원형 민간임대 개발에 뛰어들어 시장 점유율을 과반 가까이 성장시켰던 인물이다. 이에 각자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대신자산신탁 리츠부문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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