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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크릿벤처스, 첫 팔로우온 투자처 '닥터나우' 낙점시리즈A·B 연속 참여 48억 베팅, 디캠프 참여 기업 발굴 '박차'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08 11:03:46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릿벤처스가 설립 이후 첫 번째 팔로우온(후속투자) 투자처로 비대면 진료서비스 플랫폼 기업 ‘닥터나우’를 낙점했다. 닥터나우 연속 투자를 시작으로 디캠프가 진행하는 디데이(데모데이) 참여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닥터나우는 2019년 9월 닥터가이드라는 법인으로 설립됐다. 환자에게 제공하는 진단과 처방, 치료 등의 모든 행위를 비대면 원격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모든 의료 과정을 디지털화해 비대면으로 구현한 게 핵심 서비스다. 닥터나우 플랫폼에서는 리뷰와 상세 정보를 보고 의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5분 만에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고 1시간 내로 약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진료 시간은 24시간이다.

2020년 초반까지 닥터나우의 비대면 진료서비스의 필요성은 크게 대두하고 있었다. 비용 절감과 의료 접근성 개선, 만성 질환자의 상시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만 오진이나 과잉 진료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서비스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였다.

닥터나우가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과 맞물려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정부가 원격 진료과 의약품 배송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닥터나우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범 사업 형태로 시행된 비대면 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200만건이 넘는 비대면 진료 중 오진 건수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오진이나 과잉진료에 따른 우려도 줄었다. 지난해 8월엔 디캠프가 주최한 데모데이인 디데이에서 우승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크릿벤처스가 닥터나우를 주목한 시기도 디데이 우승 시기 즈음인 지난해 9월이다. 크릿벤처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규제 완화를 통한 서비스 허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미국의 텔라닥이나 프랑스의 닥터립 등 원격의료 기업들이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것도 닥터나우의 미래에 확신을 가진 이유였다. 이에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9월 닥터나우 시리즈A 라운드에서 13억원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동행에 나섰다. 재원은 ‘스마트크릿1호펀드’를 통해 마련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닥터나우는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이용자수는 500만명, 누적 다운로드 수도 300만건에 이른다. 제휴한 의료 기관만 1000여곳으로 진료 가능한 과목만 20개에 달한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의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추산하고 있다. 협력 약국의 증가, 배송 효율 증가로 인해 향후 배송 가능 범위도 확장될 전망이다.

닥터나우의 장밋빛 미래가 점쳐지면서 크릿벤처스는 이달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크릿벤처스 설립 이후 첫 팔로우온 투자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 총 35억원을 투입했다. 스마트크릿 1호펀드와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를 통해서다.

향후 닥터나우는 원격진료와 처방약 배달을 통해 의료 소비자 얼리어답터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가격비교와 리뷰 검색이 가능한 병원 예약 서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의료 생활을 통합하는 데일리 의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닥터나우를 시작으로 디데이나 디캠프 프로그램 참여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를 통해 해당 기업들에게 숨결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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