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일진머티리얼즈 좋은 회사" 3조 가격에 대해 "내부적으로 평가한 게 있다"...인수 의지 적극적인듯

조은아 기자공개 2022-07-06 18:49:39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좋은 회사'라고 평가하며 인수에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다. 김 부회장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6일 오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예비입찰 참가 이유에 대해 "우리가 배터리 소재 쪽에 관심이 많다"며 "좋은 회사"라고 대답했다.

앞서 7월 초 이뤄진 롯데케미칼 예비입찰에 국내 전략적투자자(SI)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당초 SK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등이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됐으나 모두 참가하지 않으면서 흥행에선 다소 실패했다.

김 부회장은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 몸값이 3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평가한 게 있다"고 말했다. 내부 검토 끝에 그 정도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예비입찰에 참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이 예비입찰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시장에선 완주 가능성을 놓고 회의적 시선이 많았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추가 투자 부담까지 더해 5조~6조원 이상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케미칼 역시 이런 사실을 모두 염두에 두고서도 예비입찰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보는 것보다는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본입찰까지 완주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만큼 일단 예비입찰에서 충분히 회사를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일진머티리얼즈 몸값은 3조원 안팎이다.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53.3%)에 경영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그러나 주가 하락으로 현재 일진머리티얼즈의 시가총액이 3조2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지분 53.3%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도 2조2000억원이다. 매각자 측의 눈높이와는 1조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관련 매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때마다 인수후보로 가장 먼저 오르내리고 있다. 이유는 의지와 자금력에서 찾을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하나인 PI필름을 생산하는 PI첨단소재 인수전에도 참가했다. 본입찰에서 최종 탈락하긴 했지만 인수 의지는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승자가 된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가 써낸 1조2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갈 길은 멀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출발이 다소 늦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에 모두 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사업에 모두 진출해 5조원의 연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자금 여력도 갖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5021억원에 이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