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PE, SKC가 찜한 英 넥시온에 100억 베팅 프로젝트펀드 결성…신금투도 투자 상세 검토
임효정 기자공개 2022-07-08 08:07:42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가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인 넥시온(Nexeon)에 투자한다. 지난해에 이어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진 투자 라운드로, 국내 투자사로는 대신PE와 신한금융투자가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넥시온이 진행한 투자라운드에 참여해 700만 달러(약 9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재원은 프로젝트펀드로 마련하며,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현재 넥시온 투자에 대한 세부사항을 확정 짓는 단계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현재 막바지로, 5000만 달러 수준에서 클로징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대신PE와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했으며, 뉴모빌리티펀드를 운용하는 Gly캐피탈(Gly Capital)도 넥시온에 투자를 단행한다. 뉴모빌리티펀드는 SK㈜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34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뤄진 넥시온 투자 유치전에는 국내 투자사가 대거 참여했다. SKC는 BNW인베스트먼트,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94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로 확보한 넥시온의 지분은 26% 수준이다.
전체 투자금 가운데 SKC가 투입한 금액은 약 388억원이다. 나머지 자금은 BNW인베스트먼트와 SJL파트너스가 프로젝트펀드로 확보했다. BNW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코지피 펀드를 결성했다. 이로써 국내 투자사로 키움PE도 합류하게 됐다.
넥시온은 2006년 설립된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성능을 개선하는 소재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 모두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를 빠른 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넥시온은 실리콘 음극재 관련 중요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
- SK렌터카 인수 후보들, 'SI 잡기' 경쟁 불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