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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럭스벤처-임팩트파트너스, 첫 동행 펀드 '시동' 125억 농식품투자조합 펀드레이징, 창업초기 푸드테크 겨냥

양용비 기자공개 2022-07-15 11:06:49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임팩트파트너스가 처음으로 동행 펀드 결성에 나섰다. 공동 운용 펀드를 통해 농식품 관련 창업 초기 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임팩트파트너스는 125억원 규모의 ‘임팩트-이크럭스 농식품벤처투자조합’(가칭) 결성에 돌입했다. 최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2022년 수시1차 출자사업에서 농식품벤처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100억원을 출자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영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임팩트파트너스의 김종화 대표와 한순원 이사,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의 김종호 상무가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역 평균 경력이 16년인 4명의 운용인력은 총 470억원 규모의 4개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또한 농식품 벤처조합 운용에 필요한 창업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성장지원 경험을 보유했다. 지속적인 농식품 산업 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산업 전문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연구개발(R&D) 기술 등을 활용한 설립 5년 미만의 농식품 기업이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임팩트파트너스 모두 초기 투자에 강점을 보유한 운용사인 만큼 펀드 운용에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운용인력들은 그동안 농림수산식품과 관련한 기업에 폭넓게 투자해 왔다. 당뇨·고혈압·암·비만 환자 대상 가정간편식(HMR) 제조 기업인 닥터키친, 배합사료 제조기업 비즈바이오, 스마트 관수·관비 솔루션 기업 스마프, 온라인 농산물 도매 플랫폼 푸드팡 등이 대표적이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임팩트파트너스는 해당 조합을 결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한 애그리푸드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HMR이나 밀키트, 대체식품,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 트렌디 애그리푸드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발효식품이나 전통주·한과 등 해외진출이 가능한 이른바 ‘K-푸드’ 농식품 기업에도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팜 관련 기술을 보유 기업, 농식품 유통·가공 판매 기업에도 레이더를 세운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임팩트파트너스가 펀드로 혈맹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보유한 초기 투자의 노하우를 발휘해 펀드 운용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힘을 합쳤다. 당초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한 임팩트파트너스는 액셀러레이터 조직 내 창업기업지원 기업부설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초기 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년간 창업벤처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폭넓은 딜 소싱,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어촌공사, 스마트팜사업단,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정부 유관기관과도 연을 맺고 있다.

김영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양사 모두 창업 초기 기업을 투자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투자와 밸류업 지원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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