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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조성우 회장, 폴라리스그룹 수직계열화 재편 매듭CB 전환·유증 통해 '오피스→세원→우노' 지배력 구축,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기반 확보

신상윤 기자공개 2022-07-22 08:40:0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성우 폴라리스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재정립 작업을 사실상 매듭지었다. 독자 경영체제 선언 후 숨 가쁘게 달렸던 지난 1년간 폴라리스그룹은 다소 헐겁게 얽혔던 지배구조를 수직계열화로 풀어냈다. 조 회장을 정점으로 폴라리스그룹은 책임 경영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그룹의 코스닥 상장사 폴라리스세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21일 자금 납입과 다음달 3일 신주 상장까지 마치면 올해 5월부터 시작한 자본금 확충 작업이 마무리된다.

지난 18~19일 이틀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률은 313.41대 1을 기록했다.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의 120% 초과 청약 등 책임 경영과 성장 가능성이 맞물린 결과란 설명이다.

폴라리스세원이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157억5000만원이다. 운영자금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설립한 멕시코 공장의 경쟁력 강화에 투입된다. 늘어나는 수주 물량 증가에 대비한 증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주 원재료인 알루미늄 구매와 같은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세원 유상증자는 단순 자본 확충에 그치지 않는다. 폴라리스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마침표를 찍는 작업이란 해석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아이에이그룹과 계열 분리 후 독자 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이를 시작으로 '조 회장→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세원→폴라리스우노'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그려지고 있다.

우선 폴라리스오피스와 상호주를 보유했던 폴라리스세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지배구조를 풀어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유상증자로 신주를 취득해 지배력을 더하는 방식이다. 상호주의 경우 한쪽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다른 회사는 의결권이 사라진다.

여기에 조 회장은 폴라리스오피스 전환사채(CB) 전환권을 행사해 지분율을 23.35%로 높였다. 아울러 폴라리스세원은 이번에 납입된 유상증자 금액으로 폴라리스우노 3회차 CB 90억원 규모의 콜옵션을 행사한다. 이를 통해 3회차 CB의 보통주 전환 시 희석될 수 있는 지배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폴라리스그룹은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폴라리스웍스(현 아이윈플러스)를 매각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보유했던 지분을 처분해 23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다. 일련의 지배구조 재편은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폴라리스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의 확신과 안정적 지배력을 통한 책임 경영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 확대를 비롯해 주주 친화 정책 등으로 기업가치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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