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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운용사 실적 분석]에이디에프운용, 부동산 침체에도 빅딜 순항상반기 성과 양호…운용보수+고유재산 투자 수익 '껑충'

조영진 기자공개 2022-08-03 07:55:3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0:32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디에프자산운용이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에도 연거푸 빅딜을 소화하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지난해 영업실적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여 올해 전체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에프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10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역시 6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의 절반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에이디에프운용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73억원, 영업이익 84억원, 순이익 68억원이었다.



세부 항목으로는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가 53억원으로 영업수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 에이디에프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물류자산 기준 약 5조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초 3조1000억원 수준이던 AUM은 일 년 새 2조4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선매입 형태로 1조8000억원 수준의 자산을 매입했고, 6000억원 상당의 실물자산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운용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더해 실적 개선 폭을 키운 건 부동산 매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수다. 에이디에프운용은 지난해 10월 설정한 '에이디에프케이아이피10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인천 항동에 위치한 아스터 물류센터를 올해 상반기에 인수했다. 인천광역시 남항 배후단지에 자리한 복합 물류센터로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24만3194㎡ 규모다.

또 운용 중이던 'ADFGIP사모부동산투자신탁A-1, A-2'가 편입자산을 매각하며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15년 10월 최초 설정된 이후 약 7년 만에 결실을 보는 셈이다. 이번에 매각한 편입자산은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H&M 글로벌 물류센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유재산 투자손익도 크게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3억원) 대비 32억원 늘어났다. 에이디에프운용은 예전부터 △ADFGIP A-2호 △ADFKIP5호 △ADFKLBF1호 △ADFDV1.1호 등 자사 집합투자기구에 고유재산을 투자해 운용해왔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4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ADFGIP A-2호의 편입자산을 높은 가격에 매각하며 처분이익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실적 추세를 감안할 때 에이디에프운용의 올해 전체 실적은 전년도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상반기 운용역 성과급 지급 등의 비용이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는 자사 집합투자기구에 고유재산을 투자하는 책임 운용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고유재산 출자 규모는 약 5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증가를 견인한 ‘ADFGIP 사모부동산투자신탁 A-2’에는 약 5억원의 고유재산이 투입된 바 있다. 가장 큰 규모로는 'ADFKLPBF1 전문사모신탁‘과 ’ADFKIP5 전문사모회사‘에 각각 17억원, 15억원가량이 출자돼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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