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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네이버]글로벌 M&A 전문가로 박애너스 재무리더 영입아모레퍼시픽·애경산업 출신…콘텐츠 이어 커머스 강화 행보

김슬기 기자공개 2022-08-30 13:37:3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07:3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네이버 재무라인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번에 영입된 박애너스 재무 리더는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자본시장 뿐 아니라 소비재 기업 경영이 풍부하다. 올해 초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승진하면서 그가 하던 업무였던 글로벌 투자를 전담할 인물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박 재무 리더는 1981년생으로 재무리더 중 가장 연령대가 어리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투자업계 인사인 김 CFO를 영입, 글로벌 인수합병(M&A) 및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지분교환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만큼 이번에도 외부 인사를 수혈, 변화를 꾀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 박애너스, 글로벌 투자·사업개발제휴 담당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박애너스 재무 리더를 신규 선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박 재무 리더는 앞으로 글로벌 투자 및 사업개발제휴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그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슬론 경영대학원(MIT Sloan)을 마치고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Fidelity Worldwide Investment)에서 일했다. MIT 슬론은 기술 중심 MBA로 유명하다.

그는 투자업계를 떠나 이후 아모레퍼시픽을 거쳐 2019년 애경산업 전략부문 총괄(상무보)로 영입됐다. 영입 당시 30대였다. 애경산업은 샴푸, 치약, 세탁·주방세제와 같은 생활용품부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재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전략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11월말 애경산업을 나왔고 반년만에 네이버에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 같은 플랫폼 기업 근무경험은 없지만 M&A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임무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김 CFO가 맡았던 일이었다. 김 CFO가 2020년 8월 합류하면서 글로벌 M&A 속도가 빨리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했고 CJ·신세계 그룹 등과 지분교환을 통해 사업 협력을 강화했다.

그가 소비재 기업 경험이 많은만큼 앞으로 커머스 쪽에서 M&A 및 사업제휴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 CFO는 "지난 1~2년간 특히 콘텐츠에 대한 M&A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저희한테 중요한 커머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B2B 솔루션 쪽에서의 분야들도 계속 탐색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IR담당' 김민 책임리더 보직 변경…커머스 강화

인력 영입과 더불어 재무라인에도 일부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는 김민·김희철·이정안·이정훈 재무 리더 등 4명이 호흡을 맞춰왔다. 김희철 리더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금융감독원 공시와 각종 규제 관련 업무, 이정안 리더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투자 등을 맡았다. 이정훈 리더는 세무·기업집단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당초 IR을 담당하던 김민 책임리더는 이달부터 이커머스 신사업 개발 책임리더로 보직이 변경됐다. 커머스 사업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국내외에서 커머스 사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그를 관련 업무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기준으로 네이버 전체 매출 중 커머스 비중은 22%로 서치플랫폼(45.12%)에 이은 2위다.

김민 책임리더는 UC버클리 출신으로 AMR테크, 삼성전자 등을 거쳐 2008년 네이버로 이동했다. 당시 네이버 시장분석팀과 버티컬광고상품팀, 광고상품실 등을 거쳤고 2015년 투자개발팀 부장으로 선임, 네이버의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IR을 전담했고 4년여간 박상진 전 CFO(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호흡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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