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해외 클린룸 시장 수주 낭보 잇따라 ZEIT C&A와 113억 계약, 베트남 LGD 공장 최종 납품 예정…올 2분기 잔고 2114억
신상윤 기자공개 2022-09-27 15:26:0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해외 수주 낭보를 이어가면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27일 'ZEIT C&A'와 113억원 규모의 클린룸 설비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린룸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제조를 위해 먼지나 온도 및 습도를 완벽히 제어하는 공간이다.
ZEIT C&A는 베트남 소재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건설사업을 맡은 종합건설사다. 이번 계약으로 신성이엔지는 OLED 제조 공장 내 클린룸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이번 수주는 내년 1분기 중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40여년간 축적된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클린룸의 핵심 장비인 FFU(Fan Filter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에도 클린룸 및 드라이룸 시공 계약을 두 차례 체결한 바 있다.
신성이엔지는 중국과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 8곳의 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도 법인을 세워 기존 오스틴 지점과 함께 2차전지, 반도체 시장에 대응할 포석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분기별 수주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114억원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클린룸과 드라이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 입지를 다지고 국내외 첨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