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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이상' 구로 대규모 개발 부지, 매물로 나왔다 '1만148㎡ 규모' 시세 3.3㎡당 8000만원 수준, 지식산업센터 개발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04 08:09:2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지식산업센터로 개발이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일대의 지식산업센터 수요, 지하철 및 주요 도로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부지라는 평가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625-103 외 8필지 소유주 측은 삼정KPMG-NAI프라퍼트리(Propertree) 컨소시엄을 부지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대상 부지는 1만148㎡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해당 부지는 구로·가산 지역에서는 찾기 힘든 대형 개발 부지로 손꼽힌다. 최근 서울시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가 포함된 지역을 지식산업센터 개발이 가능한 ‘구로본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의 지식산업센터 개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근 1년간 구로·가산권 지식산업센터 분양가격은 약 50~60% 상승한 반면 개발 가능한 부지는 부족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인근 유사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구로 생각공장’ 부지의 최근 지분거래 가격은 3.3㎡당 8000만원 수준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해당 부지의 매각가치는 최소 2000억원 이상이 거론된다.

구로 · 가산 지역은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인접해 있어 전통적으로 지식산업센터 입주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특히 최근 2~3년 동안에는 판교 지역의 부동산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소형 규모의 IT업체와 스타트업들이 구로·가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지도 캡처>

주관사 측은 마케팅 포인트로 지식산업센터 수요에 더해 부지의 교통 접근성도 강조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서부간선도로에 인접한 덕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로 진출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한 GTX-B노선에 포함된 신도림역 개발도 호재로 꼽고 있다.

매각 측은 이번 매각으로 장기 유휴 부지로 남아있던 자산을 유동화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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