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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장 임추위 개시 "후보 서류 검토까지 완료" 지난달 23일 출범, 이달 내 최종 3배수 추릴 전망

성상우 기자공개 2022-10-11 07:59:2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 프로세스가 시작됐다. 지난달 23일 공식 출범한 사장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후보자의 서류 전형까지 마쳤다. 이달 내로 최종 면접을 거친 뒤 3배수 명단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최종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안건 주요내용은 △임추위 위원 정수 결정 △임추위 위원 선임이다. 세부 내용은 대외비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원안대로 의결을 하고 임추위의 인원 수와 구체적인 위원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14일부로 첫 임추위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9일 늦춰진 23일 공식 출범했다. 임추위 활동 시작 시점을 후보 서류 공모기한이 끝나는 23일과 맞추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부 전언에 따르면 임추위 규모는 약 9명이다. LH의 사외이사를 포함해 인사혁신처와 여성가족부에서 추천한 외부 인사들로만 임추위를 구성했고 상임이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추가 전형 진행에 있어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위원 명단은 비공개로 부치기로 했다.

LH 사옥

LH 임추위는 민간기업의 사추위·임추위와 달리 상시 운영되는 조직은 아니다. 사장이 공석이 됐을 때만 후보 선발을 위해 일시적으로 구성한다. 현재 지원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모두 검토한 후 서류 전형 합격자들을 추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남은 절차는 최종 면접과 임명권자의 선임이다. LH는 서류 전형을 마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선발 인원의 3배수(3명)를 선별해 국토부로 올린다. 전형 완료 기간은 정해져있지 않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유력 사장 후보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다. 이외에 정창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서명교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등도 언급된다.

김 교수와 심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과정에 부동산 정책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온 인물이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 윤 캠프에서 경제정책 자문을 맡아 부동산 정책 공약의 밑그림을 그렸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은 250만가구 주택공급안과 청년 원가주택 등을 설계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단일화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을 통해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보유세 완화책도 그의 아이디어다.

심교언 교수도 윤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다. 대선 과정에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경제정책추진본부 위원을 맡아 부동산 정책 전반을 자문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꾸려진 이후엔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정책 수립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김 교수와 함께 민간 주도 부동산 공급정책을 설계했고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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