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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연금 사업 강화…조직 개편 단행 솔루션운용·연금마케팅 본부 신설, 인력 재배치

윤기쁨 기자공개 2022-11-14 07:52:3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5: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연금 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배치하며 자산관리(WM) 영역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솔루션운용본부와 채널연금마케팅본부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수장은 오정훈 본부장, 최영진 전무가 맡는다. 연금 사업과 관련된 조직을 잇따라 정비하며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각 본부는 퇴직연금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솔루션운용본부는 종전 솔루션사업본부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하위팀이었던 솔루션운용팀을 본부로 승격했다.

이 조직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금 자산배분과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한화운용의 WM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OCIO(외부위탁관리), TDF(타겟데이트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채널연금마케팅본부도 연금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로 이달 초 신규 출범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조직 개편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지만 크게는 솔루션운용본부와 채널연금마케팅본부가 새롭게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본부 개편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으로 급격히 커진 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투자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자산운용사가 사전에 지정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통상 투자자 성향에 따라 알아서 자산을 배분하고 굴려주는 TDF 상품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2018년 ‘한화LIFEPLUS’ TDF 시리즈를 출시하며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과 함께 시장에 뛰어들었다. 생애주기별로 TDF 2020~2050 라인업을 구축하며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연금 자산을 다룬 TIF(타겟인컴펀드), RIF(은퇴인컴펀드) 등 신규 상품도 준비 중이다.

신규 선임된 오정훈 솔루션운용본부장은 한화생명 변액계정사업부에서 한화운용으로 넘어온 이후 솔루션컨설팀장직을 수행해 왔다. 최영진 전무는 한화운용 경영전략본부장과 디지털전략본부장을 거쳐 이달부터 채널연금마케팅본부장을 맡게 됐다.

조직 개편과 함께 ETF사업본부를 이끈 김성훈 본부장을 상무로 전격 승진했다. 승진 인사를 통해 ETF(상장지수펀드) 사업에 힘을 주는 동시에 조직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훈 상무는 삼성화재해상보험, ING생명보험, 미래에셋증권,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현재 김성훈 상무가 ARIRANG을 전담해 맡고 있는 만큼 한화운용의 ETF 전략도 기존과 유사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ETF사업본부를 출범한 이후 한화운용은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달고 공격적으로 테마형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ARIRANG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ARIRANG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 ‘ARIRANG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ARIRANG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ARIRANGiSelect우주항공&UAM’ 등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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