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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x 거래재개 안간힘, 건기식 인수 이어 中 자회사까지 기발행 CB로 자금 충당, 이달 22일 개선기간 종료

임정요 기자공개 2022-11-11 08:37:2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건강기능 식품회사 인수에 이어 중국 자회사까지 설립하며 거래 재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한 자금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 '진단기업'이 아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270만 달러(37억4000만원)를 출자해 중국현지법인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9일 공시했다. 설립일은 내년 2월 28일이다. 중국에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 및 체외진단 기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등을 런칭 유통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150억원을 들여 건강기능식품 기업 한국바이오팜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이를 통해 충북 진천 소재의 3000여평 규모 GMP 분말·정제·캡슐형 건기식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한국바이오팜은 2021년 매출액이 13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었다.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디엑스앤브이엑스 연결기준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이들 회사 투자금은 9월과 10월 2차례의 사모 CB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 총 348억원 규모다. 전환가는 5010원으로 거래정지 시점의 주가 7740원보다 54% 가량 할인율을 적용했다. 투자자들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거래재개 가능성에 베팅한 모습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9년 3월 외부감사에서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며 관리종목이 됐다. 3년여간 지속된 개선기간은 이달 22일 최종 종료된다. 이후 15영업일 내에 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 등을 제출하고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내 시장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받게 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마크로젠이 엠지메드라는 이름으로 2001년 설립했다. 2015년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2017년엔 명지글로벌바이오조합에 인수되며 캔서롭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21년 10월 임종윤 한미약품 장남이 최대지분을 인수하며 지금의 사명이 됐다.

회사는 2016년부터 쭉 영업적자였으나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전체 검사 밖에 없던 구 캔서롭 사업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더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올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배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 순이익은 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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