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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첫 여성행장 시대 개막…강신숙 행장 내정 최연소 부장, 최초 여성 본부장 타이틀…17일 공식 선임 예정

김형석 기자공개 2022-11-15 16:42:2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사진)가 낙점됐다.수협은행은 첫 여성 행장 시대를 열게 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행장 후보 7명 중 강 부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수협은행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7일 강 부대표를 신임 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전북 순창 출신인 그는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이후 내부에서 줄곧 '최초' 타이틀을 달았다. 최연소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수협 최초 여성본부장(부행장)에 선임됐다. 2016년에는 지도경제사업부문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수협 최초 여성 상임이사로 발탁됐다.

2001년 폐쇄 위기에 처했던 오금동지점을 10개월 만에 주력지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영업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당시 165억원에 불과하던 오금동지점 수신고는 1년 새 314억원으로 증가했다. 담보보다 고객의 신용을 철저히 분석하는 방법으로 연체율을 낮추면서 총여신을 62억원에서 3.5배가 넘는 220억원으로 늘렸다.

그가 지난해 상호금융 부대표를 역임한 이후 수협의 상호금융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협 상호금융의 예탁금은 지난해 말 대비 5.9% 늘어난 34조8265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은 7.4% 증가한 28조88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23억원을 시현했다. 90개 조합 중 상호금융사업에서 흑자를 거둔 조합이 전년 동기 대비 5개 늘어난 87개에 달했다.

건전성 지표도 우수하다. 연체율은 1.73%로 전년동기 대비 0.53% 포인트 하락했으며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 말 연체율인 1.64%에 이어 지속적으로 1%대를 나타냈다. 상반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1.89%로 전년동기 대비 0.63% 포인트, 지난해 말 대비 0.06% 포인트 감축했다. 조합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10.2%로 전년동기 대비 5% 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에 이어 110% 이상을 유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 부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수협에 취업해 30여년간 내부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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