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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GS건설, 신사업 부문에 오너 4세 '전면배치'허윤홍 사장 이어 허진홍 상무 승진, 자회사 지베스코·GPC 수장도 신규선임

신민규 기자공개 2022-12-01 07:34:1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오너 4세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부문 진용을 꾸렸다. 기존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 아래에 있던 허진홍 상무보를 상무로 올려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신사업 관련 자회사인 지베스코와 GPC 수장도 선임해 모기업과 손발을 맞추도록 했다.

30일 GS그룹은 허진홍 신사업부문 투자사업담당(상무보)을 투자개발사업그룹장(상무)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그동안 신사업부문 안에서 투자사업담당을 맡다가 투자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올랐다.

이번 인사를 통해 허창수 GS 명예회장과 허진수 전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의 자녀가 나란히 GS건설 신사업부문 임원급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허윤홍 사장은 건설내 신사업추진실을 이끌다가 2020년부터 신사업부문 수장을 역임하고 있다. 허윤홍 사장이 1979년생이고 허진홍 상무는 1985년생이다.

GS그룹은 지주사 지분을 오너일가 수십 명이 나눠들고 있고,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오너일가도 워낙 많아 어느 한 집안에 힘이 집중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허윤홍 사장이 확대했던 신사업 관련 자회사도 진용을 갖췄다. GS건설 자회사로 출범한 지베스코자산운용의 경우 한태희 대표를 상무로 선임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 제조 자회사인 GPC의 경우 온창윤 상무를 새로 선임했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을 필두로 신사업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인수합병(M&A)팀을 신사업부문내 상설팀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할 때도 GS건설은 내부적으로 신사업부문에 주도적인 권한을 줬다. 재무본부 산하 팀별로 인력이 차출되긴 했지만 신사업부문 인력이 대거 포함됐다.

팀 인력에는 지난해 해외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인수를 이끈 멤버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건설 업황이 침체인 상황에서 임원급 대부분 유임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인사를 취했다"며 "신규 인사는 신사업에 대부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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