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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人사이드]신한 GIB2그룹 김준태 대표, 첫 프랜차이즈 수장 탄생23년 IB정통파, 2년만에 초고속 전무 승진…신한 핵심 멤버로 대·중소기업 전문가

오찬미 기자공개 2023-01-10 15:30:3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에 '프랜차이즈' 스타가 탄생했다. 김준태 IB종합금융본부 본부장(사진)이 신설된 GIB2그룹을 이끌게 됐다. 신한투자증권의 GIB그룹 강화 기조에 발맞춰 조직이 1·2그룹으로 확대되면서 그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전체를 아우르는 경험이 있는 그는 정통 IB부터 구조화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평가된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2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년의 IB 정통파 내공…RM부터 시작해 기업금융 전문가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준태 전무가 새해 신한투자증권의 GIB2그룹 대표를 맡아 이끈다. 1971년 생으로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그동안 신한투자증권에서 맡은 부서마다 성장시키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IB종합금융본부를 이끌며 자산유동화(ABS) 딜을 적극 밀어붙여 리그테이블 순위를 단숨에 4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이 ABS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그는 대체투자 업무에서도 전년 대비 20~30%의 성과를 올리면서 능력을 입증했다. 아마존물류센터를 비롯해 글로벌 딜에 적극 나섰고, 다수의 사모 딜을 추진했다. 시장 상황이 나빠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산을 매각해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 RM부터 시작해 사실상 그룹 딜을 개척했고 롯데정보통신 IPO 당시에도 부서장으로서 실무를 직접 했던 분"이라며 "신한투자증권이 그동안 외부 인사로만 임원을 뽑다가 이번에 내부에도 공평한 기회를 줘 업계에서도 이번 인사를 두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김상태 사장이 철저히 성과 중심의 평가를 거쳐 이번 인사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김 사장 본인이 기업금융에 정통한 전문가인 만큼 IB 영역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가를 택했다는 평가다. 김 사장 또한 2022년 신한투자증권에 합류하기 전까지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증권을 거치며 DCM과 ECM를 아우르는 기업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IB 장으로는 공채 출신의 유일한 임원"이라며 "김상태 사장이 뽑았다고 들었는데 내부 직원들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 프랜차이즈 출신 전진배치..."꾸준한 수익 중점"

그는 신한금융그룹 투자은행(IB)사업 협업조직인 GIB그룹이 2개 그룹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GIB2대표로 승진하게 됐다. GIB1그룹은 부동산투자와 대체투자에 주력하고, GIB2그룹은 DCM, ECM,구조화 등 기업금융이 중심인 조직이다.

GIB조직은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매트릭스 조직인 만큼 이번에도 그룹 내부에서 실무 중심으로 성장해 온 수장을 신설 그룹 대표로 앉혔다. 관리형이 아닌 현장경험이 충분한 전문가라는 점에서 기대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한 내부 관계자는 "기존에 정근수 GIB 대표가 전체를 총괄했는데 매트릭스 조직이다 보니 은행, 캐피탈, 증권, 생명까지 다 겸직을 한 상태라서 업무가 상당했다"며 "이에 정통 IB를 중심으로 그룹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의 업무 인력이 많은 점도 고려됐다.

신한금융투자 공채 출신인 김준태 대표는 지난 23년간 기업금융업무 중심으로 일관되게 근무한 베테랑이다. 기업금융1센터 부서장과 대기업금융 부서장을 지냈고 이후 커버리지 본부장, IB솔루션 본부장을 두루 거쳤다.

조직이 통합되면서 커지자 IB종합금융본부장을 맡아 IB종합금융1~3부와 신기술금융부, 채널IB지원팀, IB수탁팀을 두루 총괄했다. 신한투자증권 내에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문가로 꼽힌다.

김준태 GIB2그룹 대표는 "정통 IB 부문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시장이 됐는데 이런 상황에도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회사채 등 리파이낸싱으로 수익을 꾸준히 낼 것이고, 기업금융 시장에서도 기회가 발견되면 추가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끔 하겠다"며 "리스크 관리에도 올해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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